못하는 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는 뭘까?

할수는 있는데 정말 너무 하기 싫은 거야. 그러면 그것도 못하는 거 아닌가?

나는 사람을 만나고 얘기하는 것을 못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엄청 불편하고 하기 싫어.
그게 너무 심하니까
과연 나는 못하는 거라고 해야 할까 안 하는 거라고 해야 할까?

음식을 예로 들면
나는 굴을 엄청 싫어해.
굴의 식감이 정말 싫어.
하지만 그렇다고 먹으면 토를 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야.
그냥 대충 씹어서 삼키면 되잖아.
그러면 나는 안 하는 거잖아.

연애에 대한 거였던가?
나는 연애를 안 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내가 존나 노력하고 공부하고 하면 연애를 할수도 있을 거야.
그런데 내가 그러기가 싫어.
그러면 나는 연애를 못하는 건가 안하는 건가?

그러니까 노력을 해도 못하는게 있고
할수도 있는데 안 하는 거긴 한데 정말 너무 싫어서 하고 싶지가 않다? 결국 그 고통을 견딜만큼의 열매가 달지 않다?

***
그러니까 안 하는 거긴 한데 그게 진짜 하고 싶지가 않은게 아니고
하고 싶긴 해.
연애 해보고 싶어.
그런데 그게 내가 불편한 것까지 견뎌야 할만큼 강하지가 않다고

그러니까 안 하는 거긴 해.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게 못한다고 보면 되는 거 아닐까?
하려면 할 수 있다고는 해도 그게 너무 싫으면 그게 못하는 거라고 말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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