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에 따라 월급이 다른 것은 성차별일까?

남자는 여자보다 힘이 세다?

예전에 나는 남자가 힘도 더 좋고 체력도 더 좋으니까 더 부려먹기 편하고 그래서 월급을 더 줄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했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

보편적으로 남자가 힘과 체력이 더 좋으니까 더 부려먹기 편할 수는 있지만,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니잖아. 게임이든 운전이든 보편적으로는 남자가 더 관심이 많기도 하고 더 잘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남자가 모든 여자보다 게임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운전을 잘하는 것도 아닌 것처럼 말이야. 보통의 남자들보다 훨씬 게임이나 운전을 잘하는 여자도 소수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월급을 더 적게 준다거나 탈락시킨다거나 이런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야. 인식이 인식에서 그치지 않고 확정적인 판단의 기준이 되어버린 거잖아. 그게 바로 편견이고 차별적인 것이지.

또는 이런 거야. 지금도 여자 월급이 더 적은 회사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여자를 더 많이, 우선적으로 뽑지는 않잖아? 대부분의 보편적인 일에는 남자가 더 낫다는 인식이 있고 실제로도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대다수의 남자보다 힘, 체력도 좋고 유능한 여성도 있을 수 있거든. 그 여자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자들보다 적은 월급을 받으니 억울하지 않겠어?

이상적인 결론을 내리자면 처음부터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 능력에 따라 직급을 따로 주고 월급도 구분해서 주면 정말 공평한 세상이겠지. 그런데 그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잖아. 그래서 나는 처음 월급을 동일하게 주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성과나 능력에 따라 월급이나 직급이 달라지면 되는 것 아닐까?

난 회사생활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들긴 해. 그 회사에서는 야근을 남자만 한다면, 그런식으로 성별에 따라 분명하게 일의 강도와 업무가 구분된다면 월급의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한 것 아닐까?

성별에 따라 보편적으로 구분되는 부분, 성별에 따른 특징이나 차이점이 분명히 있는데 그런 인식 자체를 편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더라도 다수가 보편적으로 그런 차이를 가지고 있다면 그 생각 자체를 편견이나 차별로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거야. 남성과 여성이 완벽하게 동일하다는듯이 말하는게 더 억지스럽지 않냐는 것이지. (문제는 그 인식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그 인식과 일치하지 않으면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 것이겠지. 그게 편견이나 차별이라는 것일테고 말이야.)

그러니까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을 구분해서는 안 되고 무조건 동일하게만 봐야 한다는 식으로 강요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차별주의자로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편견이자 차별일 수 있다는 거야. 구분하고 인식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거든.

이혼할 때 양육권을 여성에게 우선적으로 인정하는 부분도 잘못된 것일까? 물론 그것도 엄밀하게 따져서 모든 경우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 무조건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지.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여성, 엄마가 우선인 측면이 있다는 거야. 그걸 편견이나 차별이라고 말하지는 않잖아.

관련 검색을 하다보니까 여성은 군대를 안 가기 때문에 월급도 덜 준다는 말이 논란이 된 것 같은데 그건 말이 안 되지. 애초에 군대를 다녀온 것이 일의 성과나 능력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설령 그런식으로 나눈다고 해도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는게 아니고 군필자와 미필자로 나눠야지. 남자라고 다 군대다녀온 것도 아니고 지원자중에 여군이었던 사람도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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