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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Archives: gryeo

나는 사람을 만날 때도, 유튜브 영상을 볼 때도, 스트리밍 방송을 볼 때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되게 예민하게 반응해. 나만큼 예민하지 않고 너무 쉽게 말을 뱉어버리는 사람, 조심스러움이 떨어지고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바로 관계를 단절시켜버려. (사실 그러면서 나는 타인을 예민하고 조심스럽게 대해주느냐? 별로 아닌 것 같아…) 나는 내가 쪼잔하다는 것을 알아. 하지만 내 자유잖아. 내가 누구를 만나고 어떤 것을 보고 말고는 내 자유가 맞잖아. 그 선택에 따른 결과도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고 말이야. 서론이 길었는데, 핵심은 그거야. 내가 어떤 것이 불만스럽고 불편하다고 했을 때 그게 무조건 문제가 있고 잘못이 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는 거야. 나는 어떤 때는 이게 진짜 문제라고 생각할 … 더 보기

/20230221/ 스웜프맨이라는게 있더라? 내가 생각한 것과 매우 비슷한 내용이다. “나랑 똑같은 존재가 생겨났고 원래의 나는 죽었다면 과연 새로 생겨난 그것은 나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여기서 “그것을 나라고 볼 수 있는가? 아닌가?”는 사실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핵심은 “나라는 존재는 과연 얼마나 분명한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그 고민을 위해서 그런 가상의 상황을 상상하게 된 것이다. (스웜프맨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그런 이유 때문에 그것과 비슷한 것을 고민했던 것이다.) 내가 지금 내린 결론은 “인간은 그만큼 불완전한 존재라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조차 없다.”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주변에서 어떻게 보든지 그것은 중요한게 아니고, 오로지 나의 관점으로 봤을 때 나라는 존재는 얼마나 분명하게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나는 … 더 보기
돈이 많아도 하고 싶은 일이 진짜 내가 의미있게 생각하는 일이라는 거야. 어떻게 보면 내가 의미있게 생각한다는 것이 나 자신에게 가장 오래 갈 수 있는 가치인 것 같아. 그냥 재미있고 즐거운 것은 일이 되고 너무 오래 하게 되면 그렇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잖아. 그런데 내가 의미있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성취를 이루어내면 그 만족감은 정말 대단하지 않을까? 만약 너무 빠르게 그 의미를 충족해버리면? 그러면 어때? 그 이후에는 또다른 의미있는 일을 찾으면 되지? 2013년 4월 1일에 내가 쓴 글에는 내가 100억이 생기면 친구들이랑 놀고 웹툰 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고 써놨더라. 그런데 이건 진짜 내 꿈이 아닌 것 같아. 웹툰 관련 사업이라는게 뭐 사이트를 하나 … 더 보기
지금은 가볍게 이정도로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정말 최선을 대해서 대작을 만들 거야! 라는 생각은 막연할 뿐이야. 지금 내가 쓰고 그리고 만드는 것이 내 최선이라고 생각해야 더 진지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나중만을 생각하면 지금 대충 하게 되는 것 같거든. 그렇다고 지금 너무 잘하려고 집착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그러면 너무 부담스러워서 시작하기도 꺼려지고 금방 지치거든. 예를 들면 나도 그림을 잘 그리려고 했던 때가 있어. 열심히 노력해서 그림 실력이 오르고, 그것에 익숙해져서 좀 더 편하게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너무 쉽게 지치는 거야. 일단 내가 그런 쪽에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머리가 안 돌아간다는 … 더 보기
성공해야 한다는 마음이, 조바심이 자신을 괴롭게 만든다. 그리고 열등감을 키워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다. 악플러나 그런 것 말이다. 결국 그런식으로 세상 모두가 괴로워하게 되는 것 같다. 어차피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다. 나는 그냥 편하게 살면 되는 것 아닐까? 성공해야만 행복할 수 있다는 그 믿음. 그 자체가 잘못된 허상이 아닐까? 그러니까 나는 가만히 있는데 사회의 낙오자라거나 죄를 짓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한심한 것처럼 사회가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사회의 태도 자체가 잘못된 거라는 생각이 들고, 사회가 그렇더라도 나는 그것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원래 자연스럽게 욕심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방향이 다 다를 뿐이다. 그런데 현재 사회는 특정한 방향, 사회가 … 더 보기

종교라는 건 보통 사람이 생각했을 때 인간의 이기심이나 본성을 넘어선 어떤… 숭고함? 희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할거라는 짐작, 추측을 하게 되잖아. 그것을 깨준게 기독교, 정확히 말해서는 개신교였어. 개신교는 신을 믿고 돈을 바치면 천국에 보내준다는 거야… 또는 내가 다닌 대학은 채플이라는게 있었는데. 거기서도 설교 내용이 매번 그거였어. “신을 믿었더니 위기에서 벗어났고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게 됐다”는 거야. 그러니까 물질적으로 성공하려면 개신교를 믿으라는 거잖아. 뭔가 이상하지 않아? 거기다 믿으면 죄도 없애준다는 거야… 이기심 욕심 물욕을 충족해주는 종교라니… 너무 실리적이고 인간스럽잖아. 물건을 사고 파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그냥 물질적인 장사를 하는 거면 괜찮은데 신앙, 종교, 믿음과 같은 것과 장사가 이상하게 결합된 … 더 보기
멋진 말로 이런 말이 있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노력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게 나쁜 건가? 꼭 많은 것을 가져야 하나? 굳이 꼭 열심히 노력해야만 하나? 성공을 추구해야만 하나?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고 일단 내 몸을 내던지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그것만이 옳은 길인가? 꼭 원대한 꿈을 가져야만 하고 최선을 다해야만 하나?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고 그냥 소박하고 편하게 살면 안 되나? 그게 왜 잘못됐지? 난 그런 생각이 들어. 그런 거창한 목표, 욕심, 원대한 꿈 같은 것들을 내려놓으면 정말 편하고 행복할 수 있어. 그리고 나서는 시간이 온전히 내것이 되는 거잖아? 할게 … 더 보기
욕구 불만이어야만 한다고? 결핍되어야만 한다고? 난 그것과 성공은 별개라고 봐. 필요나 목적에 의해서 무엇인가를 원하기 때문에 어떤 행동이나 노력을 하는 것과 불만족하고 불행하기 때문에,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절실함 같은 건 완전 다른 거야. 그런 개념으로 치면 이미 성공한 사람들은 왜 계속 꾸준히 노력할까? 더 큰 성공을 원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그건 일종의 버릇이거나 그냥 그것을 하나의 살아가는 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 그냥 그게 내 직업이고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이고 내가 가지고 싶은 가치인 거야. 그냥 그것을 추구하는게 즐겁고 인생을 바치는게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만족하면서, 행복하면서 더 큰 꿈,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을 즐기며 … 더 보기
의도적으로라도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 내 현실은 내가 선택한대로, 내가 내키는대로 살아온 결과이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하기 싫은 것을 피하며 살아온 것이고 그래서 지금의 결과로 완성된 것이다. 그 어떤 선택이든 좋은 면과 나쁜 면은 함께 있는 것이다. 성공하지 못했다면 그만큼 편하게 여유롭게 살아왔다는 것이고 외롭다면 그만큼 힘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쁜 면만 생각하지 말고 의도적으로라도 좋은 면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 그럼에도 미래에 후회할 것 같다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지금 당장 변하고 행동해야만 한다. 실수를 해서, 틀려서, 사고가 일어나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 그것은 후회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후회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계속 후회할 행동을 하며 … 더 보기
이 세상의 사람들을 보면 꼭 음악으로 해야겠다! 웹툰으로 해야겠다! 드라마로 해야겠다! 영화로 해야겠다! 라고 정해놓고 한다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는 것 같다. 강산에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꼭 시작부터 어떤 교육을 받아서 음악 활동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더 좋은 방법이 있더라도 내가 할 수 없는 여건이고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냥 뜬구름잡는 소리가 될 뿐이라는 것이다.
정치에 대한 참여나 관심을 쓸때없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먹고 살 걱정하기도 바쁘다면서 말이다. 그것도 일부는 맞는 말이다. 아무리 이 세상이 좋아져도, 정치인들이 깨끗해지고 정부가 유능해져도 그들이 나에게 돈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나만 열심히 산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이번 코로나만 봐도 정부의 대응이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 수 있지 않은가? 정부가 무능하거나 부패하면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내가 코로나가 아니고 다른 병이 걸리거나 다쳤을 때도 치료받을 수 없게 된다. 결국 뻔한 답이 나온다. 정치는 정치대로 중요하고 내 개인적인 삶은 삶대로 중요하다. 둘다 필수적인 것이다. 둘중에 하나를 고를 수 없는 것이다. 둘 중에 하나만 무너져도 나는 온전하고 행복하게 … 더 보기

내가 본 것은 파이널컷인데 뭐 큰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이 영화가 허무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간단히 말해서 초반에 보여줬던 내용과는,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허무한 결말 때문인 것 같다. 영화의 초반 전개로 보면 이정재와 황정민의 화끈한 대결, 액션을 기대하게 만든다. 누가 봐도 그럴 것이다. 초반에 두 캐릭터들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공을 많이 들인다. 그 자체가 보는 재미가 있고 기대감을 높인다. 그리고 초중반쯤에 두 인물이 만나 첫만남에서부터 멋진 대결을 펼친다. 거기서는 약간 아쉬운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면서도 “이건 전초전일 뿐이겠지. 후반에 화끈하게 다시 한 번 붙겠지! 결판을 내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전부였다… 후반에는 총질하다가, 수류탄 터져서 같이 죽는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