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해한다고 해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할 일이나 메모가 밀릴 때도 그것들을 다 정리하려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운데, 오늘 할 수 있는 일의 양이 어차피 정해져있다고 생각하고 그것만 잘 하려고 하면 된다.
할거면 그냥 하면 되고, 안 할거면 신경 쓸 필요 없다.
어차피 안 할거면서 쓸때없이 “해야 하나?“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것이다.
당장 정리할 수 있는 일은 하고 그게 아니면 그냥 중복이든 뭐든 계속 만들기, 생산에 집중하자
정리야 나중에 하면 그만이다.
당장 전부 정리하겠다고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 낭비다.
사실 정리는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게 아니고 생산하면서 동시에 일부분이 정리도 되는 것이다.
정리를 하고 또 흐트러지고가 반복되면 안 되고, 지속 가능하도록 정리 방법을 개발하고 그 방식대로 아주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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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기억에 안 나는 건 중요한게 아닌 거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했으면 모르겠는데, 굳이 중요하지 않은 것을 정리하려고 할 필요 없다.
뭐부터 할지 모르겠고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면 집중력 필요한 일부터 하자.
내가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끼지 말고 숨기지 말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보석부터 최대한 빨리 공개하자.
그냥 내가 전달하고 싶은 것을 전달하면 돼.
겉멋 부리지마.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듯이,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듯이.
간단명료해야 한다.
그래서 니가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생각난 소재 털려고 억지로 끼워넣지 말라는 거야.
차라리 허전한게 더 나을 수도 있어.
제대로 된 예를 드는게 아니면 내가 핵심을 잡고 보는이가 파악하는데에 방해만 돼.
이야기가 길고 장황하게 설명되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이다.
잘 설명하기 위해서 풍부한 예를 드는 것과는 다르다.
집중력을 위해 끊고 중단할 줄 아는게 중요하다.
빨리 끝내려고 집중이 안 되는데도 억지로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하면 오히려 더 시간을 소비하고 내용도 핵심을 벗어난다.
여러 과정을 거치는 것이 귀찮으니까 한 번에 완성해버리려고 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다가 완성도가 떨어지고 스트레스 받아서 지치고 만드는 과정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피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생각과 고민을 잘 할 수 있는 장소에서 하다가 어느정도 정해지면 곧바로 생산하는 자리에서 초집중해서 생산한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막히면 다시 고민하는 장소로 간다.
밥 먹기 2시간 전부터 2시간만 초집중해서 일하자.
식후에 바로 일하려고 하면 소화가 잘 안 돼서 집중도 안 된다.
2시간만 하니까 집중 잘 되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고, 밥 먹기 전까지 시간 금방 가서 좋다.
당장의 작은 부분에 몰입하기보다 차분히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하는 과정에 비중을 더 둬야 한다.
그러니까 놀고 싶어서 핑계를 대는거면 안 되고, 정말 일을 하려는 의지는 있는데 집중이 안 되고 머리가 안 돌아갈 때가 있거든.
일단 무조건 일을 할 준비만이라도 해놓고 러프하게만이라도 할 수 있는 것만 해놓는 거야. (물론 집중해야 할 때는 해야 한다. 부담, 욕심이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집중이 된다 싶으면 하면 되고, 정말 집중이 안 되는 것 같으면 잠깐 쉬거나 미룰 수도 있는 거야.
버릇처럼 하는 것을 경계해라.
방송, 유튜브 버릇처럼 보지 말고 보고 싶을 때 봐야 진짜 꿀맛이다.
선 긋는 방법은 세가지 관점이 존재한다.
1. 형태, 굴곡에 집중하는 선
그 형태의 중간에 손, 커서를 가져다놓고 긋는게 팁이다.
2. 마무리에만 집중하는 선
그저 선을 잘 이으는 것만 신경쓰는 것.
3. 직선 같은 단순하고 뻔한 선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서 긋는 것에 집중하고 조금 꼬불꼬불하더라도 아주 천천히 온 길과 갈 길을 확인하며 긋는 것이 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