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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를 생각 없이 대충 다니고 수능 공부도 안 해봐서 수능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그런 기억이 있다. 방송 채팅에서 우연히 수능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수능이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더니, 오히려 학생이 수능이 합리적이라며 수능을 옹호하는 것을 보고 놀랐었다. 수능이 그나마 공평하고(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고) 어쨌든 현실인데 부정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는 이유였던 것 같다. 나는 애초에 수능 공부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외우는 능력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교육은 그 국가, 사회에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그런데 수능이 교육이라고 볼 수 있을까? 내가 수능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저 등수 나누기를 위한 도구 말고 … 더 보기

조석 작가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서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가볍게 써보려고 한다. 상당히 오래전에 적어놨던 내용이라서 팩트가 틀릴 수도 있다. 1. 티도 안 나는 부분에 시간과 에너지 낭비하지 마라. 마감과 퀄리티 중에서 고민이 될 때, 어차피 여기가 한계라고 생각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마감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작가주의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난 현명한 거라고 생각한다. 마감을 지키는 것도 최선을 다하는 것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그리고 분명히 더 노력을 기울여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고, 더 발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예를 들면 그림을 그릴 때 선이나 형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수정을 반복할 때가 있다. … 더 보기

최근 서울대 출신, 검사 출신, 판사 출신 등 고학력자들의 처참한 수준이 드러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고학력이라는 타이틀이 정말 대단한 것인가? 중요한 것은 그들이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 어떤 성과와 업적을 냈는지가 아니겠는가? 대단함의 기준을 성과로 삼아라 생수 배달부와 학자 중 누가 더 대단한가? 단순히 학력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학자를 우월하게 보는 태도는 잘못됐다. 무엇이 진정으로 세상에 유용한지, 사회 발전에 기여했는지가 대단함의 기준이어야 한다. “노력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약 하루 12시간씩 물병을 뒤집는 연습을 10년간 해서 마스터한 사람이 있다면, 그의 노력도 인정해줘야 할까? 노력의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그 결과물이 세상에 어떤 가치를 더했는가이다. 어렵고 복잡한 공부나 노력을 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인정받아야 … 더 보기

맛있는 음식과 건강 사이에서의 균형: 삶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맛있는 음식 마음껏 먹고 일찍 죽겠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이 말은 단순히 유머로 넘길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삶과 건강, 그리고 선택의 문제를 다시금 고민하게 합니다. 내일 죽을지, 오래 살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내일 죽을 수도 있고, 또 예상치 못하게 오래 살 수도 있습니다. 둘 중 어떤 경우든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삶에 대한 태도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뉘죠: 미래를 준비하느라 오늘의 삶을 지나치게 고통스럽게 만드는 경우 오늘만 즐기면서 미래를 전혀 대비하지 않는 경우 둘 다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미래를 위해 오늘을 너무 힘들게 살다가 내일 갑자기 … 더 보기

감성과 이성, 그리고 인간의 판단 이성적인 판단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이성적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는 대체로 감정의 영향을 배제하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성적인 판단은 정말로 감정과 무관할까요? 아니면 이성마저도 결국 감정적인 끌림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예를 들어, 쿠키를 먹는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지금 당장 한 개를 먹을 수 있지만, 1시간 후에는 두 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1시간을 기다려 두 개를 먹는 사람을 우리는 “이성적”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더 많은 물리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행동이 왜 이성적이라고 간주되는 것일까요? 단순히 기다리는 선택이 본인의 만족감을 더 크게 만들기 때문이라면, 이는 결국 감정적인 끌림이 바탕이 된 선택 아닐까요? 이성적인 판단에도 감정이 … 더 보기

가끔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저도 그런 순간이 있어요. 최근에 유튜브에서 무한도전 의상한 형제 편을 보다가, 문득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그때로 돌아가 비트코인을 사서 인생을 편하게 살면 어떨까?” 같은 가벼운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적성을 알고 꾸준히 살았다면? 지금의 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민을 통해 저만의 적성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가 이 적성을 살려서 성실하게 산다면 어느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런 상상은 저절로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과거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하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더 보기

신의 존재와 인간의 논리: 믿음과 이성은 분리되어야 한다 1.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명을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없다”는 주장은 과학적 논리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논리라면, 내가 임의로 만든 로로라는 신, 랑랑이라는 신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주장들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지면, 사회적 상식과 이성적 사고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 이는 악마의 증명(부재의 증명을 요구하는 오류)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2. 믿음과 이성은 서로 다른 영역이다 신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면 된다. 반대로, 이성과 증거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과학적 논리 안에서 토론하면 된다. 이 두 그룹이 하나의 정답을 찾으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신을 믿는 … 더 보기

직업에 귀천이 없다? 진짜 의미를 제대로 알자 많은 사람들이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을 곱씹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누구나 더 좋은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을 구분한다. 월급, 근무 환경, 노동 강도 등 여러 이유로 사람들은 직업을 차별한다. 그렇다면 이 말은 단지 허울뿐인 위로에 불과한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이 말을 진심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사회에 대한 태도부터 바뀌어야 한다. 청소부와 건설노동자들: 이 사회의 기둥 청소부나 건설노동자들은 환경이 열악할 뿐,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 그들 없이 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겠는가? 매일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단 하루만 수거되지 않아도 길거리는 금세 쓰레기로 뒤덮이고, 악취가 진동할 것이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그 … 더 보기

경쟁은 사바나에서나 해라: 다양성과 화합이 더 나은 이유 1. 인간 사회에서 경쟁을 추구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자연에서의 경쟁은 생존을 위한 기본 원리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바나 같은 원시 환경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현대 인간 사회는 단순히 생존을 넘어 화합과 협력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자연선택과 경쟁을 인간 사회에도 적용하려고 합니다. 이는 인간이 서로를 돕고 협력해야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기본 원리를 무시한, 매우 멍청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2. 인간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성공한다 인간 사회는 개미 사회와 비슷합니다. 개미들은 내부에서 경쟁하거나 싸우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 개미 사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 사회도 구성원들 간의 … 더 보기

블로그 글: 차별과 강요에 대한 성찰, 중도의 미덕 우리 사회에서 차별과 불평등은 중요한 주제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차별로 규정하는 태도는 오히려 문제를 왜곡하고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성차별, 언어 파괴, 그리고 일상 속 관행들까지 모든 것을 문제 삼는 일부 극단적 주장들은 오히려 사회적 합의를 어렵게 만들고, 건강한 대화를 저해합니다. 1. 성차별의 경계를 명확히 정치와 신문 용어가 남성 중심적이라고 지적하는 사례를 보죠. 이는 과거 남성이 주로 소비하던 분야에서 유래한 관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차별로 단정짓는 건 과도합니다. 정치에 여성의 참여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이를 강제하거나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정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별 비율이 맞지 않다고 차별로 보는 주장과도 … 더 보기

고양이 유해조수 지정과 생태계 균형에 대한 오해와 해결책 1. 고양이 유해조수 지정과 극단적 주장 고양이가 유해조수로 지정되었다는 이유로 모든 길고양이를 멸종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극단적이고 비논리적입니다. 유해조수 지정은 특정 지역에서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것이지 전면적인 박멸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멸종위기 조류 보호를 위해 고양이 개체수를 관리할 필요는 있을 수 있지만, 생태학적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 태도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생태계 균형과 역사적 교훈 고양이는 외래종이지만 천 년 이상 인간과 함께 정착하며 생태계 일부로 살아왔습니다. 생태계에서 모든 종은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가질 수 있으며, 한 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극단적 조치는 생태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참새 박멸 시도는 … 더 보기
*mdgh *변별력 경향성 자체를 부정해선 안 돼. 여자가 음이 높은 편이고 남자가 낮은 편이다. 이건 문제가 안 돼. 문제는 그 경향성에서 벗어난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강요하는 것이 문제인거야. 월급 차이 경향성 때문에 차별을 두면 힘 좋은 여자는 뭐가 돼? 동일하게 주고 회사에서 일을 더 잘하는 직원을 뽑겠지 성별이랑 상관없어 여직원들이 남직원보다 일을 덜 하려고 들면 남 직원을 더 선호하겠지 페미니즘은 차이와 차별을 그들을 위해서만 편한 대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하고 있을 뿐이야 여성이라는 성별 뒤에 숨어서 말이야 여자와 남자는 능력이 똑같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차별받고 있다 이 말이 꼭 틀렸다고 볼 수는 없어 하지만 그러면 여자의 능력을 보여 … 더 보기

몬티 홀 문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간단히 설명하면 3개의 문중에 하나가 당첨이고 나머지 두개의 문은 꽝이다. 그중에 내가 하나의 문을 선택했는데 사회자가 남은 두개의 문 중에서 하나를 열어준다. 사회자는 이미 당첨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 때문에 두개의 문 중에 무조건 꽝인 문을 열어준다고 했을 때. 나는 기존에 선택했던 문과 나머지 남은 하나의 문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당첨의 확률이 높을까? 정답은 선택을 바꾸는 것이 더 당첨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 선택한 문의 당첨 확률은 1/3이고 선택을 바꿨을 때의 당첨 확률은 2/3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개의 문 중에서 내가 하나를 선택했는데 사회자가 남은 9개의 문 중에서 8개의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