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과 문제의 차이

현상은 말 그대로 현상이다.
어디에서든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그런 것들 말이다.

무한도전이 불편충 때문에 망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든 불편충은 있게 마련이거든.
당연히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는 예능은 그만큼 비정상인도 많이 끼어있게 마련이라는 거야.

그리고 모든 문제나 논란을 다 불편충이라고 매도할 수도 없지.
무한도전이 실수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고 말이야.
무한도전의 가장 큰 실수이자 문제는 불편충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는 거겠지.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진짜 다수의 여론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말이야.

어쨌든 나는 불편충에 대해서 욕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그냥 비정상인들이 꼬이는 하나의 현상일 뿐인 거야. (어떻게 보면 그 불편충들이랑 싸우려고 드는 사람들도 정상은 아니야. 아직까지도 불편충 얘기하는 사람들은 그 불편충들과 똑같은 수준이 아닌가 싶어. 그런 불편충 거론이나 도발이 오히려 그런 불편충들의 먹이가 될텐데 말이야.)

그렇다면 문제는 고칠 수 있는 것이겠지.
무한도전이든 그 어떤 예능이든 머리가 좋은 그 책임자들, PD들이 그 불편충들의 말을 걸러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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