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성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일단 그건 있다. 자연스럽게 예쁘면 성형은 남자들도 다 찬성할 것이라는 것. 남자들이 성형을 부정적으로 보는 측면은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워질까봐, 부작용이 생길까봐 그런 것이지. 절대 성형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건 있는 것 같다. 연예인이 처음에 사람들에게 보여준 모습, 얼굴이 있잖아. 그러니까 데뷔전에 하는 성형은 큰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해.

하지만 데뷔 후에는 정말 성형한 티가 안 나고 그냥 원래 얼굴에서 더 예뻐진 것처럼 느껴지는 극소수의 경우가 아니면 부정적인 측면이나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팬들은 원래 알고있던 그 연예인의 이미지를 좋아하는 거거든. 예뻐서도 있겠지만 그 연예인 자체를 좋아하는 거야. 그런데 더 예뻐지고 성형한 티가 안 나도 기존에 그 연예인이라고 인식하던 부분이 사라지거나 변해버리면 그건 그 연예인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느낌이 들 것 같아. 사람들이 잘 못 느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는 정말 대다수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일반인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예뻐지면 좋을 수 있지만 연예인은 그 연예인의 고유한 매력을 잃으면 더 예뻐져도 손해일 것 같다는 거야. 안 떠나는 팬도 있고 새로 생기는 팬도 있겠지만 떠나는 팬도 분명히 있을 거야.

다시 말해서 어떤 연예인이 성형이 잘 돼서 더 예뻐져서 돌아와도 내가 알던 얼굴이 아니면 많이 어색하게 느껴질 것 같아.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말이야. 내가 좋아했던 부분이 사라지면 더 예뻐져도 매력을 못 느낄 수도 있다는 거야. 평범하게 예쁜 사람은 연예인이 아니어도 많잖아. 성형을 하다보면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해. 핵심은 매력과 고유한 개성을 잃을 위험이 크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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