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7/
내가 황희두에게 화가난 이유는 그것이었다. 박지현이 조국 사과 요구를 했음에도 조국 사과 요구만 비판하고 박지현을 꺼내지 않는 그 모습이 민주당 지지자인 나를 개돼지 취급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황희두 스스로는 내부 분탕은 피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싶어서 그렇게 표현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당시 내가 볼 때는 “황희두가 자신의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을 바보 취급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조국 사과 요구는 너무 확실하고 분명하게 박지현이 말한 것인데, 무슨 나경원처럼 “주어가 없다”며 해명하는 것도 아니고…
.
.
20220525/
알리미 황희두? 무슨 알리미야 그냥 민주당 내부 소식지지…
차라리 개인적인 평이나 주장을 하지 않으면 또 모르겠어. 자기 주장이나 말은 멋드러진 척 잘도 하면서 박지현이 조국을 저격해서 논란이 됐는데 박지현의 ㅂ도 거론 못하면서 조국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비판한다? 이게 무슨 개그냐 이거야.
.
.
20220507/
내부 총질은 박지현이 했다. 그런데 박지현을 지적하는게 내부 총질이라면서 막는 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 같은 편이라도 제대로 된 비판은 해야지. 그런데 박지현이 하는 건 정당한 비판이고 그 박지현의 비판을 반박하고 비판하는 건 내부 총질이니까 하지 말고 선거에 집중하자? 와 진짜… 역겹네
최근에는 박지현이 최강욱이 성적인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짤짤이가 성적인 발언이야? 표창원도 대실망이다. 역겹다. 다시는 상종하지 못할 인간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 하나의 방송에서의 대화 내용일 뿐이었지만 그게 나무나도 분명하게 이치에도 도리에도 맞지 않았다. 어떤 특정한 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그렇게 최강욱을 몰아갈수는 없는 것이다.
맥락상 충분히 성적인 발언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발언한 단어가 짤짤이면 짤짤이가 맞는 거야. 맥락상 짤짤이로 이해해도 이상하지 않고 말이야.
박지현, 표창원 니들이 신이야? 관심법이라도 써? 결국은 성적인 발언이라고 단정짓는 건 니들의 지레짐작일 뿐이잖아.
아직도 민주당은 페미코인을 버리지 못했나 싶다. 개딸, 더쿠는 오히려 페미가 아니다. 박지현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건 더쿠가 아니고 민주당 내부의 일부 인간들과 극단적 민주당 지지자들이다. 그냥 어리고 여자면 지지율에 도움이 될거라며 빨아주는 민주당이 문제고 그게 바로 민주당이 페미니즘에 대해 잘못 이해한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또다시 페미코인 때문에 민주당은 국힘당에게 패배하고 말 것이다.
.
.
황희두도 결국은 민주당 세력만을 위하는 사람이라는게 느껴져서 실망한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려고 한다.
일단 조국 사과를 들먹인 박지현에 대해서 제대로 비판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불편했다. 나는 어떤 세력에 휘둘리지 않고 잘못이 있으면 지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희두의 해명을 보면 조국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말을 했고, 그것을 언론들이 왜곡해서 박지현을 저격한 것처럼 표현해서 그것을 문제삼았다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애초에 이번에 왜 “조국 사과” 논란이 또다시 터졌는가? 박지현이 조국 사과를 얘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지현을 거론한 건 아니었다? 애초에 이게 무슨 바보같은 소리냐 이거다.
다시 말해서 박지현에 대해서 저격을 했나 안 했나에 대해서 진실공방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나는 애초에 박지현의 발언에 대해서 확실하게 비판을 했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박지현을 지적하거나, 아니면 차라리 조국 사과에 대해서 언급하지도 말거나 둘중에 하나만 하라 이거다. 박지현으로 시작된 논란을 박지현은 거론하지 않고 조국 사과 관련해서 비판한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너무 비겁하지 않나? (개딸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 개딸도 박지현의 조국 사과 발언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으로 안다.)
또한 민주당이 검찰 선진화 법안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을 때도 황희두는 실망스럽다는 표현보다는 그럼에도 민주당 지지를 철회할 생각은 없다는 말부터 했다. 지지자는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그런데 황희두의 포지션에서 그런 말을 하는게 맞을까? 맹목적으로 민주당을 옹호하는 것처럼, 그렇게 부추기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민주당 나팔수가 아니라 상식과 정의를 위해,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따끔하게 민주당에 일침도 할 수 있는 모습을 원한게 나의 과한 욕심이었나?
그렇다고 내가 민주당을 나와라. 민주당을 공격해라라고 말하는게 아니지 않은가?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제대로, 확실하게 짚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세상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민주당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이지. 맹목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할 생각은 1도 없다. 지긋지긋한 진영논리에 갖히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맹목적인 민주당 지지의 모습이 그에게서 보이기 시작했다. 그게 불편하다는 것이다.
국힘과 싸우기 위해서는 우리끼리 뭉쳐야 한다? 뭉쳐서 뭘 할건대? 결국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 기본적인 상식보다 세력싸움이 우선이 되면 그게 무슨 의미인가? 또한 그런 모습으로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을까?
우리도 국힘당처럼 응원 좀 해주고 넘어갈 건 좀 넘어가주자고? 민주당은 왜 그렇게 지적만 하냐고? 그래서 국힘당이 망한거야. 잘못이 있는데도 빨아주기만 하니까 중도한테 그게 얼마나 이상해보이겠냐?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지적하고 깔끔하게 넘어가면 될 것을 억지로 옹호하다가 문제가 더 커지고 싸움이 생기는 거라고! 국힘당이 부럽다며 따라하자는 멍청한 소리 좀 그만 하자.
왜 이런 얘기를 길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그렇게 불편하고 어려운 말인가? 그게 내부든 외부든 마찬가지로 말이다.
.
.
내 이런 주장을 비판한 논리 중에 하나는 박지현이 아직 잘 모르니까 박지현을 비판할 필요가 없고, 황희두는 더더욱 뭐라고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잘못을 했는데 잘 모르니까 넘어가면 그사람이 잘못을 했는지 안 했는지 스스로 어떻게 깨달을 수 있을까? 계속 똑같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냐는 거다. (애초에 실수가 아니고 의도된 것일 수도 있겠고 그러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기겠지.)
나처럼 외부에서 비판하는 목소리는 악플러로 치부되기 쉬울 것이고, 내부에서 제대로 지적을 해줘야 박지현도 생각을 고쳐먹지 않겠는가? (애초에 황희두의 포지션은 정확히 무엇인가? 정치 관련 소식을 알려주는 사람인가? 민주당 내부 관계자인가?)
(지금 내 주장이 정당하고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 혼자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내가 하는 이런 정당한 지적조차도 타이밍이 지금은 안 좋다면서 선거에 집중하자느니 왜 열심히 잘 활동하는 우리편을 공격하냐느니 그런식으로 같은편이라며 감싸려고만 든다면 그것은 국힘당과 다를바가 없다.
나는 황희두가 활동하지 말라거나 박지현이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식으로까지 말한적이 없다. 그런식으로 잘못 받아들이면서 나를 분탕질하는 사람으로 내모는 것이 확대해석이고 분탕질이다. 나는 눈치보지 말고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눈치보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얘기일 뿐이다. 단지 앞으로라도 제대로 할 말은 당사자에게 하라는 것이다.
솔직히 지지층이니 성별이니 따져가면서 비판도 눈치보면서 할거면 때려치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제대로 소식과 진실을 알리려면 너무 그 세력의 깊숙한 곳에 빠지면 안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보기에 황희두는 너무 민주당 내부의 깊숙한 일원이 되어버린 것 같다.
.
.
결국 내가 이런 비판을 하는 이유는 한가지다. 그렇게 상식이나 진실 이외의 가치에 휘둘리게 되면 제대로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된다.
국힘당에 그 좋은 대학 나오고 머리 좋은 인간들이 하나같이 바보같은 소리 하는게 그 이유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아무리 언변이 화려해도 잘못된 것을 정당화하려고 들게 되는 순간 궤변, 바보같은 소리를 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는 떡볶이는 맛이 없는 음식이다라고 주장한 황교익의 바보같은 논리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을 썼었다. 나는 지금도 그 생각에서 바뀐 부분이 전혀 없다. 하지만 요즘 황교익의 정치 관련 글들을 보면 다 맞는 말이고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아주 효과적이고 설득력있게 잘 쓴다고 생각한다. 천재적이라는 생각까지 한다.
그러면 황교익은 바보인 것일까 천재인 것일까? 핵심은 발언의 내용이 진실과 상식에 맞는가 아닌가이다. (물론 내 생각이 무조건 진실이고 상식은 아니겠지. 어쨌든 내 입장에서는 그렇다는 것이다.)
진실과 상식에 맞으면 어떤식으로 말해도 그 말은 설득력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떤 이익이나 자신의 잘난척을 위해서 궤변, 억지를 정당화하려고 하고 설득력을 부여하려고 들면 거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현재 국힘당과 윤석열의 잘못에 대해서 정당한 비판을 하면 그것은 옳기 때문에 설득력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고, 떡볶이 관련 헛소리는 아무리 그럴듯하게 꾸미려고 해도 앞뒤가 안 맞는 억지스러운 소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진영이나 세력에 얽메이거나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김어준에 대해서도 옹호만 하지 않는다. 김어준이 민주당 쪽에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김어준의 모든 주장을 옹호하지는 않는다. 나는 비긴어게인이라는 예능에 대해서 김어준이 한 말이 틀렸다는 글도 썼다.
하지만 그렇다고 김어준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김어준이 망하길 바라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를 응원하는 쪽이다. 황희두나 황교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내 기준에서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지적하는 것일 뿐이다.
황희두에게도 그런 느낌으로 비판을 하는 것이다. 결국 황희두 유튜브 채널을 거의 민주당 지지자들만 보겠지만, 그럼에도 단 한명이라도 중도층에서 사람을 끌어오고 설득하려면 그렇게 민주당 진영에 갇히고 특정 지지자들 눈치보는 논리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런 맹목적인 민주당 지지는 결국 민주당이 망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진짜 표를 받아서 뽑히는 정치인은 모두를 상대하기에 눈치보고 말을 아낄 수 있다고 본다. (이재명도 조국 관련해서 사과를 했다. 하지만 자신이 사과를 했지. 조국에게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진 않았다.) 하지만 소식을 전하는 사람은 절대 그러면 안 된다. 가장 객관성을 담보해야 하는 위치 아닌가? 차라리 김어준처럼 피하고 싶은 주제는 얘기를 꺼내지도 않는게 낫다. 조국 사과 논란을 얘기하면서 박지현을 거론하지 않는 것은 정말 앞뒤가 안 맞는 것이었고 누가 봐도 너무 바보같고 비겁했다.
또한 황희두를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사람들도 그것이 결코 황희두에게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단순하게 적이냐 아군이냐, 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 같은 느낌으로만 볼 수 있는 분야가 정치는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그렇게 우리편이면 무조건 좋아하는 대표적인 모습이 자기가 좋아하는 당 대선후보만 나오면 아무나 다 찍어주는 사람들이고 그것이 윤석열이 뽑힌 이유 중에 하나이다.
다시 말해서 민주당을 계속 발전시키고 성공시키고 흥행시키려면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비판해서 고쳐써야 할 것 아닌가? 같은 민주당 사람이라고 눈치보고 비판도 못하고 오냐오냐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고이고 썩게 된다는 것이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할 말은 하고 잘못을 고치고 나아가야 할 것 아닌가? 선거가 코앞이라고 쉬쉬하고 문제도 숨기고 비판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게 국힘당이랑 뭐가 다르냐 이거다.
또한 민주당이나 민주당의 일원이 잘못을 한다면 왜 그사람을 감싸줘야 할까?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나마 괜찮고 국힘과 맞설 수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재명도 마찬가지다. 이재명이 능력이 있고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지지하는 것이다. 그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면 애초에 그들을 지지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 뭐하러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나? 무슨 팬클럽인가? (그런 점에서 펨코의 국힘당 지지자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열심히 국힘당에게 유리한 전략을 짜려고 들고 국힘당에게 안 좋은 사건이 터지면 무마할 방법을 연구한다. 애초에 그 안 좋은 사건이 국힘당이 국민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들은 왜 자신을 위해주지도 않는 집단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감정이입을 하고 머리를 쥐어짠단 말인가? 진영논리에 매몰돼서 애초에 정치에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잊어버릴 만큼 멍청하거나, 그들 중에 알바가 많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황희두가 한 말 중에 “동일잣대 동일검증 무조건 조국처럼”이라는 말처럼 황희두도 그 누구에게라도 동일한 잣대로 말을 해야겠지. 선택적으로 비판하고 선택적으로 비판하지 않으면서 누가 누구에게 뭐라고 할 수 있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