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하면 다 쉬워 보이지?

윤석열과 윤석열을 찍은 사람들아. 문재인 대통령이 이뤄놓은 성과가 그냥 대충 가만히 있으면 다 이뤄지는 거라고 생각했지?

능력있는 사람이 최선을 다해도 겨우겨우 이룰 수 있는 성과를 만만하게 생각했지? 그래서 어떻게 됐나 보라구. 문재인 대통령 수준의 1,000분의 1도 안 되는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를 욕했다는게 정말 웃기지 않아?

난 성과를 낼 능력은 안 돼도 그게 대단한 거라는 건 알아볼 줄은 알거든. 나도 정치에 무관심했던 어리고 한심했던 시절이 있지만, 그래도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 한심해… 나는 잘 모르면 그냥 가만히 있었어. 잘 모르면서 함부로 욕하고 폄하하지는 않았다고… 잘 모르면서 악착같이 욕하고 폄하하는 말에 속고 동조해서 같이 욕하는 건 나보다 멍청한 게 맞잖아?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폭등시켰다고? 다른 나라는 어땠는데? 훨씬 더 올랐어. 집값 폭등을 못 막은 것을 지적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안보적으로 의료, 방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의 성과를 냈어.

또한 코로나 때도 돈 욕심 안 부리고 국민을 위해서 검사비용, 백신비용, 치료비용을 최대한 다 국민들에게 지원했어. 그게 당연한 건줄 알았지? 그래서 지금 어떤 것 같아? (뭐 너무 늦게 샀다느니, 많이 샀다느니 단점만 지적했던 언론과 사람들아 앞으로 어떻게 되나 잘 봐.)

신이 아니니 완벽할 수는 없는 거야. 역사상 그 어떤 지도자도 완벽하지는 못했어. 어쨌든 못한 부분이 아쉬울 수 있지. 지적할 수도 있지. 하지만 상대적으로도 시대적으로도 역대급인 정부를 못 알아보고 최악의 정부라며 욕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었다는 거야.

꼭 찍어먹어 봐야 정신을 차리지…

그리고 병사 월급 200만원? 그게 쉬웠으면 이재명이고 그 누구든 다 그렇게 공약을 했겠지! 그딴 거짓 공약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은 정신 좀 차리고 살았으면 좋겠어.

거대 여당이고 야당이고 지지율이 높은 대선후보고 그딴걸로 판단하지 말라니까? 무슨 정치가 쇼핑몰에서 후기, 평점 보고 사는 건줄 알아? 쇼핑몰에서 사기당하면 몇 만 원 버리고 끝이지만, 대통령이나 정치인은 나라 자체를 사기꾼한테 넘겨주는 거라니까? 수백 수천조가 날아가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어.

말도 안 되는 공약을 내면 의심부터 해봐야 하는게 정상 아니냐? 그딴 공약을 순진하게 믿고 찍어준다고?

나라를 운영해보지는 않았지만 그게 쉽겠냐? 제발 변별력을 좀 가지자… 진짜 능력있고 의지가 있는 사람이 노력하다가 실수하는 것과 능력도 의지도 없는 사람이 지적질만 신나게 하는 건 알아볼 수 있어야지. 또한 정말 심각하게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고치겠다는 태도와 아몰랑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남 지적하는 것으로만 권력을 얻으려는 태도는 구분할 줄 알아야지… 그거에 속아서 찍어주면 어떻게 하냐고…

나라가 아무나 운영한다고 대충 굴러가는게 아니야. 이 세상에 알아서 굴러가는 나라, 정부는 없어. 대통령이나 정치인이 된다고 무능하고 멍청한 사람이 갑자기 정신 차리고 유능해지는 마법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랬으면 내가 왜 이딴 글을 쓰고 있으며, 왜 수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겠냐? 왜 전쟁이 일어나고, 왜 망하는 나라가 생기겠냐고…

제발 겁을 좀 내… 나라가 망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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