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수만 박으면 누구나 다이아는 갈 수 있다는 헛소리

“판수만 박으면 다이아 간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말은 얼핏 보면 맞는 것 같지만, 사실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허세 가득한 소리다. 그 이유를 단계별로 정리해서 설명해주겠다.


1. 누구나 판수만 박으면 다이아 간다?

이 말은 “게임을 남들보다 훨씬 많이 하면 누구나 다이아는 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건 현실과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말로 많은 판수를 쌓았는데도 브론즈나 실버에 머무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이미 수천 판, 심지어 만 판 넘게 플레이한 유저들 중에도 골드 이하 티어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있다.
  • 그럼 그 사람들에게 “더 많이 해라”라고 말할 것인가? 그건 억지다.

2. 노력만 하면 서울대 간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 논리는 “누구나 노력만 하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갈 수 있다”는 말과 똑같다.
현실적으로 이 말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노력의 한계나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

  • 결과론적으로 “노력 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의 역량, 재능, 그리고 환경적인 요소가 작용한다.
  • 판수만 많이 돌리는 게 능사가 아니듯, 단순히 시간을 쏟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있다.

3. 판수만으로 다이아가 가능하다는 주장의 맹점

다이아는 상위 1%의 티어다. 이 말은 100명 중 99명은 다이아에 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 99명이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99명이 전부 즐겜유저이거나, 시간이 없어서 판수가 적을 것이라는 논리는 사실이 아니며 기만에 가깝다.

  • 다이아를 찍어본 사람이 쉽게 “판수만 많으면 다이아는 간다”고 말하는 건 자기 과시나 다름없다.
  • 결국 “나도 다이아 갔으니까 너도 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은 단순히 현실을 무시한 자만에 불과하다.

4. 현실은 다르다

판수만으로 다이아를 가는 건 불가능하다. 다이아에 가기 위해서는 단순한 게임 플레이 횟수 외에도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필요하다.

  1. 롤 지능: 게임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
  2. 성장 과정: 자신의 실수를 분석하고 끊임없이 개선하는 학습 능력과 열정.

5. 판수만 박는다고 다이아 간다는 말의 본질

이 말은 현실적인 조언이 아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의미가 더 강하다.

  • 허세: “다이아 별거 아니야, 나도 갔으니 너도 가봐. (“못 갔어? 그러면 네가 비정상인거야” 라는 무적의 논리)”
  • 자기 과시: 다이아를 찍은 자신의 경험을 과장하며 타인을 비하.
  • 현실 왜곡: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론적 발언으로, 듣는 사람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

결론

“판수만 박으면 다이아 간다”는 말에 흔들리지 마라.
다이아까지는 정말 수능 공부하듯이 남들보다 훨씬 더 진지하게 노력하면 인생에 한 번은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한 판수만 늘려서 누구나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은 허세에 불과하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통해 오직 게임 지능만 높은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his entry was posted in 그 외, 미분류 and tagged . Bookmark the permalink.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