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수정 꼼수 팁, 안정적인 형태, 좌우대칭 그리기

위 그림을 보면 이해가 갈지 모르겠다. 첫번째 수평선을 보면 엄청 삐뚤삐뚤하다.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에서 직선 툴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손으로 그린 것 같은 수평선을 그리려고 할 때 나는 올가미 툴로 튀어나온 곳을 선택해서 키보드의 방향키로 이동시키는 수정 방법을 사용한다.

내 나름대로는 오랜 고민을 거쳐서 답을 얻은 것이다. 나는 매끈한 선보다는 안정적인 형태에 집착하는 편이라서 그런 것 같다. (안정적으로 보이는 선을 그리는 것까진 이것으로 어떻게 할 수 있겠는데 밀도나 비율을 보는 눈이 나에게는 부족하다. 인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밑에 동그라미 그림을 보면 나는 좌우대칭이 맞는 원을 그리고 싶었다. 역시 올가미 툴로 모난 곳을 선택해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수정을 해줬다.

튀어나온 부분을 선택해서 더 많이 집어넣는 방법이다. 또는 선에 손상을 줘서 밀도가 낮게 보이게 하는 부분도 있다.

가까이서 보면 이상해보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형태를 위주로 보는 사람이라거나 멀리서 그림을 본다면 오른쪽의 그림이 더 안정적이고 그럴듯하게 보일 수 있다.

이 방법은 머리카락을 자를 때도 도움이 된다. 타원의 곡선을 맞추면서 좌우대칭을 맞추려고 하다가 잘못하면 계속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자르게 되고 너무 많이 잘라서 망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세번째 그림처럼 튀어나온 부분을 쥐가 파먹은 것처럼 살짝 더 깊숙하게 잘라주는 것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좌우 대칭을 맞추거나 원하는 형태로 자르기가 수월해진다.

다시 말해서 튀어나온 부분을 수정할 때도 좋고, 타원을 그리고 싶은데 약간 사각형이나 삼각형 느낌이 나는 부분을 완만하게 보이도록 수정할 때도 좋다.

특히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를 때는 머리가 깔끔한 곡선이 아니고 뾰족뾰족한 밤송이 같잖아. 그런 부분에서는 쥐가 파먹듯이 자른게 티가 거의 안 난다. (그림에서도 선을 연필선 같은 스타일로 그리면 티가 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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