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에 대한 나의 생각

전에도 비건에 대해서는 많이 썼었는데 그냥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짧게 추가로 써보려고 한다. 나는 내식대로 비건에 대해서, 채식주의에 대해서 이해하고 실행하려고 한다.

나는 비건은 못하겠다. 영양소를 다 챙겨서 먹는 것도 어렵고, 비건 음식만을 사서 먹을 돈도 아깝다.

그래서 나는 영양소를 충족하기 위해 하루에 한개의 달걀을 먹고 있고 일반 라면이나 김치, 만두도 먹는다. 적당히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비건도 아니고 오보베지테리언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위치에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절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인간은 고기를 먹을 권리가 있고 먹어야만 한다는 식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그러니까 나는 동물성 식품이나 고기를 먹고 싶으면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외에 다른 이유를 가져다 대면서 고기를 의식적으로, 의무적으로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다수가 한 번에 비건이 되는 것보다 다수가 되도록 절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실현되기 쉽고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결국 다른 생명(특히 동물. 인간이 동물이니까)을 위하고, 지구의 환경을 덜 파괴하고,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이 채식주의 아닌가?

나는 내가 생각하고 실행중인 방향이 그 모든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기준을 충분히 성실하게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의 생각이 다수가 생각하는 정상, 보통, 상식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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