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의 선택, 그리고 오은영의 발언에 대한 의문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선예의 과거 선택과 관련된 대화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오은영 박사의 발언은 대중과 선예, 그리고 그녀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던졌는지 깊게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은 이 논란의 핵심을 짚어보고, 사회가 개인의 선택과 힘듦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논의해보겠습니다.
오은영 발언, 문제는 어디에 있었나?
오은영 박사는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사로서는 이해하지만, 대중 입장에서는 멤버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알면서도 팀을 떠난다는 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린다.”
이 발언은 단순히 대중의 시선을 설명하는 듯 보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본인의 의견을 “대중”이라는 이름 뒤에 숨긴 것처럼 보입니다.
오히려 거꾸로 말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선예의 결정은 대중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지만, 의사의 견해로는 한 인간이 힘든 상황에서 충분히 내릴 수 있는 판단이었다.”
이것이 의사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더 공감적이고 균형 잡힌 시선이었을 겁니다.
선예가 욕먹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선예는 단순히 “멤버들을 위해 탈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두고 “앞뒤가 맞지 않는다”, “변명 같다”는 비판이 이어졌죠.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자신의 상태가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줄 것 같아 결정을 내렸다면, 그것이 뭐가 잘못된 걸까요?
“멤버들을 위해 탈퇴했다”는 말은 자신이 더 이상 버틸 수 없음을 솔직히 인정한 겁니다.
- 일반인도 일이 힘들면 그만두고, 쉰 뒤 다시 복귀합니다.
- 아이돌이라고 그게 잘못인가요?
- 탈퇴로 피해를 본 것은 멤버와 팬들일 수 있지만, 그들은 정작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제3자인 대중이 나서서 “주변인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대신 흉을 보고, 욕을 할까요?
결국 선예에 대한 비난의 본질은 질투가 아닐까요?
오은영, 당신은 의사가 맞는가?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의 부모에게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하세요.”
그런데 왜 선예에게는 같은 공감을 보이지 못했을까요?
왜 대중의 의견을 대변하는 데 급급했을까요?
오히려 선예의 결정을 이렇게 말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당신의 결정은 대중들이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인간으로서는 충분히 공감받아야 하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 문제
우리 사회는 개인의 힘듦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합니다.
“다들 힘든데 왜 너만 유난이야?”
“너도 힘들어도 참고 해야지, 나도 그러는데.”
이런 문화는 모든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은 세계 자살률 최고, 출산율 최저라는 현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 개인의 어려움을 공감하지 못하는 문화가 그 원인 중 하나 아닐까요?
힘들면 그만두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유가 모든 사람에게 보장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오은영 박사의 발언은 선예를 더 많은 비난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후 선예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기세등등해졌고, 결과적으로 선예는 더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오은영 박사에게 묻고 싶습니다.
- 이 발언이 후회되지 않나요?
-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같은 말을 할 건가요?
- 당신의 발언이 이후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 충분히 고민했나요?
결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선예의 선택을 비난하는 것은 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단면을 보여줍니다.
우리 모두가 더 행복해지려면, 타인의 선택과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힘들면 그만두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 단순한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 누군가 비난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