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한 두가지 생각, 개미, 준비 (인생)

인간과 개미는 똑같은 것 같다. 개미가 사람에게 손쉽게 죽는다는 것 빼고 말이다.

인간도 어차피 개미목숨과 다르지 않다. 오래 살면 운이 좋은 것이고 운이 나쁜 경우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개미가 죽을 것을 겁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답은 아니듯이 사람도 그냥 앞만 보고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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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건강한 사람은 잘 살 생각만 하고 아픈 사람은 죽음에 관한 것만 생각한다고 쓴적이 있다.

그런데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든다면 그것을 꼭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뭐 그런 생각을 하면 괜히 우울해지는 것도 맞지만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죽음에 직면했을때 받는 충격과 공포 보다는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해왔던 사람이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죽음을 생각하며 살면 좀 더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밥을 급하게 막 먹는 것과 조금씩 꼭꼭 씹어먹는 것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슬프고 무섭다. 하지만 행복을 느끼는 것이든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든 노력을 하면 분명히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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