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내용은 분리해서 중요한 것만 생각하자.

(시도) (일) (mdgj)

일단 내가 쓴 내용 전체를 한 번 훑어보거나 종이에 요약,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할수도 있다.
중복도 많을테니 결국 언제든 한 번은 해야 할 과정이다.
그것을 다 확인해야 전체 흐름이나 핵심을 내가 파악하기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메모 내용 신경쓰지 말고 내가 생각하는, 떠오르는 큰 방향성, 핵심 포인트를 잡는다.
다시 말해서 내가 이 이야기를 하려는 근본적인 이유, 죽기 전에 꼭 완성해서 표현하고 싶은 그런 것 말이다.
그것이 잘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항상 하던 생각이 그것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잘 정리하고 요약한다.

사실은 그것만 표현해도 충분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거기에 추가로 기존에 쓴 전체 글을 확인하며 기존 내용에서 추가하거나 수정할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다.

그 방법이 맞는 것 같다.
전체 내용을 확인하며 그것을 순서대로? 잘 정리하려고 들면 생각이 너무 복잡해진다.
순서, 넣을 것과 뺄 것, 분량, 어떤 글에 넣어야 할지, 중복 문제 등등 고민이 너무 많아진다.

핵심을 먼저 잡고 거기에 자잘한 것들을 추가해가며 큰 틀은 유지한채로 풍부하게 예를 들며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글을 확인하며 실수로 빼먹었다거나 추가적인 핵심 메세지가 떠올랐다면 추가, 수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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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로, 진짜 스토리? 상황? 내용으로 구체적으로 풀어서 쓸 때에 내가 힘들어하는 부분은 부드러운 연결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냥 분리해서 4컷만화 만들듯이 하면 되는 것 같다.
일단은 그렇게 중요한 주요 포인트들을 다 구체적으로 구현해놓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을 계속 확인하는 눈으로 고치는 것이다. (확인하는 눈이란 내 의도를 빼고 다 일부러 까먹은 것처럼 생각하고 그냥 그 내용을 구경하려고 보듯이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먼저 생각난 분명한 포인트(개그웹툰이면 웃긴 포인트 장면, 상황)만 일단 만들어.
그리고 자잘하게 연결부분을 만드는 거야.
숫자로 예를 들면 핵심이 되는 1을 만들고 2를 만들었는데 그게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으면 1.5를 만들어서 이어서 붙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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