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로 계속 추가해서 글을 썼고 중복된 내용도 많기 때문에 최대한 정리된 내용을 보고 싶다면 맨 밑으로 내려가서 가장 최신 날짜의 내용을 보면 된다.)
0423/
현재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내부 감사에 들어가면서 분쟁이 시작되었다.
하이브가 제시한 의혹과 증거들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나중에 법적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
나는 뉴진스 팬의 입장으로써 뉴진스가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민희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민희진의 입장에서 보는, 민희진의 발언이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글을 써보려고 한다.
하이브라는 거대한 회사가 제대로 된 물증도 없이 압수수색, 해임 통보를 했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민희진의 아일릿 표절 언급은 분명히 현명한 대처는 아니다.
하지만 표절에 대한 항의를 했더니 하이브가 이런 대응을 했다는 민희진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하이브가 먼저 말싸움 수준을 넘어선 폭행을 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때 민희진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두가지 뿐이다.
얌전히 쫓겨나는 것과 같이 시궁창 속으로 들어가서 싸우는 것 말이다.
나는 민희진이 시궁창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보고 그런 맥락에서 보면 뉴진스의 동의 얘기를 하고 아일릿을 표절을 얘기한 것도 납득할만한 것 같다.
서로 시궁창에서 싸우는데 예의고 도리고 따질 것이 뭐가 있단 말인가?
또한 민희진의 입장에서 사건의 시작부터 아일릿 표절을 얘기한 것은 기존에 계속 하이브에 항의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답답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압수수색, 해임 통보가 벌어지니까 참고 참던 것이 터져나온 것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입장문에 방시혁이 아일릿을 프로듀싱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적은 것을 보면 방시혁과 민희진이 이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실 뉴진스의 컨셉도 처음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민희진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컨셉을 창조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 없던 오래전의 컨셉을 완성도있게 들고나온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민희진을 칭찬했고 엄청난 대박을 쳤다.
그러니까 10년 전에 유행하던 컨셉을 다시 들고 나와서 성공시킨 것과 불과 1년 전에 그것도 같은 계열사에서 대박친 컨셉을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법적으로 “표절이 맞다”라고까지는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분명히 이건 자연스럽지 않고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민희진의 불만이 이해가 간다.
민희진 만큼 뉴진스를 아끼고 애정을 가지고 성공시킬 사람이 하이브에 있나?
나는 하이브가 뉴진스에게 그런 애정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정말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까지는 말 못해도 비슷한 컨셉의 그룹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중재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민희진의 문제제기를 묵살했고 오히려 아일릿의 프로듀싱을 방시혁이 했다는 것만 봐도 그냥 단순히 레이블끼리의 따라하기가 아니고 하이브에서 주도적으로 뉴진스를 견제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만약 민희진과 하이브, 방시혁이 감정의 골이 있다면 민희진이 나가고 나서도 뉴진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든다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더 하이브에 친화적인 뉴진스 대체 그룹을 만들어서 뉴진스를 서서히 배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냐는 것이다.
그런 거대한 기업이 그렇게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방시혁이 프로듀싱한 아일릿만 봐도 뉴진스의 컨셉을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뉴진스를 견제한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나는 그런 선례를 이미 보여줬기 때문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이 피프티 피프티 사건과 비슷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노래 한곡이 대박이 난 것이고 뉴진스는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연속적으로 대박을 쳤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그룹인 것은 맞지만 뉴진스의 시작부터 민희진은 함께였다.
민희진이 어도어라는 레이블의 대표로써 뉴진스를 만들고 성공시켰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니까 누가 앞으로 민희진만큼 뉴진스에 애정을 가지고 뉴진스를 잘 이끌어줄 수 있겠냐는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결국은 법적인 싸움이고 법적으로 결론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민희진이 불법적으로 어도어 독립 시도를 했다고 가정하고 벌써부터 민희진에 대한 과도한 공격과 비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0426/
뉴진스 멤버 중에서 4명이 쏘스 뮤직에서 데려온 아이돌이라면서 민희진이 하이브의 덕으로 뉴진스를 만들고 성공했다고 하는데, 애초에 그러라고, 하이브 자원 써서 걸그룹 만들라고 하이브에서 민희진을 영입한 것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쏘스 뮤직에서 데려온 것은 민지 한 명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민희진, 하이브, 쏘스뮤직에서 같이 오디션을 열어서 뽑은 멤버들이었다. 초반에는 쏘스뮤직에서 가르쳤고 민희진이 쏘스뮤직에서 멤버들을 데려오면서 20억 지불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마디로 쏘스뮤직에서 다 만들어놓은 대부분의 멤버를 그냥 민희진이 뺐어와서는 자기가 다 만든 것처럼 말했다는 내용은 틀렸다.)
그런데 처음 약속을 어기고 르세라핌 먼저 데뷔시킨다면서 참견하고, 아일릿으로 노골적으로 컨셉 카피하니까 민희진이 불만이 쌓이고 그래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그러니까 민희진이 오로지 자기 혼자만의 능력으로 뉴진스를 성공시켰다고 주장했다거나 그래서 어도어를 찬탈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민희진을 데려와놓고는 뉴진스의 큰 성공을 질투하고 못마땅하게 여긴 하이브와 방시혁의 열등감 폭발이 이번 사태의 본질인 것 같다. (그렇게 자기들이 다 기획하고 참견하고 자기들 원하는대로만 하려고 들거면 멀티 레이블을 왜 만든건지 의문이 든다.)
그래서 뉴진스 팬의 입장에서 더더욱 하이브를 믿을 수 없고 하이브에게 뉴진스를 맡길 수 없다. (그렇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0427/
어제 약 2시간짜리 민희진 기자회견 풀버전(SBS)을 봤다.
민희진이 감정에 호소했다고 하는데 그건 영상을 제대로 다 안 보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는 주장이 분명했고 그에 필요한 근거도 충분히 제시하고 있었다.
말도 조리있게 해서 내용을 이해하기에 너무 편했다. (그저 내가 잘 모르는 용어나 아직 공개하면 안 되는 비밀 계약 조항 정도만 의문이 생기는 정도였다.)
지루하다거나 억지스럽게 느겨지는 부분도 없었다.
오히려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물증을 확보했다”거나 그 이후에 나온 수많은 저급한 언론 플레이이야말로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입장문이나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이 뉴진스,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 아일릿, 르세라핌을 언급한 것은 잘못이고 결국 뉴진스에게 피해가 갈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민희진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민희진이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고 뉴진스를 언급하고 뉴진스의 뒤에 숨은게 아니고 애초에 뉴진스와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하이브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민희진에게 말한 것이었다.
그리고 뉴진스 컴백 며칠전에 조용히 진행해도 됐을 민희진 감사와 압수수색을 언론에 떠들썩하게 퍼트리고 악의적 언플을 한 하이브가 있는데(감사, 압수수색을 비밀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곧바로 수많은 언플 기사가 올라온 것은 부정 못할것이다.) 민희진의 뉴진스 언급을 문제삼는 것은 이번 논란의 핵심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민희진이 뉴진스 관련 문제제기를 해서 앞으로 뉴진스가 볼 피해의 가능성을 막았다고 볼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법적인 문제로만 다툴 사건이었다면 애초에 하이브는 3일간 그렇게 악의적인 언플을 하면 안 됐었다.
그랬으면 민희진도 굳이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그런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민희진이 가만히 있었다면 법적인 결과와 상관없이 민희진은 대중들에게 희대의 악녀로 낙인찍히지 않았을까?
또한 민희진이 기자회견을 한 이유 중에 뉴진스 컴백이 코앞이기 때문이라는 말도 했는데
민희진이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면 민희진만 이미지 추락하는게 아니고 민희진과 가장 가깝다고 인식하는 뉴진스에게도 대중들은 거북함을 느껴서 피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유튜브에 뉴진스 뮤비가 올라오면 비아냥, 악플이 달리고 비추를 많이 받았을 가능성도 높다.
결국 민희진이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민희진이 이익을 본 부분도 있지만, 뉴진스의 이미지도 같이 회복됐다고 볼 수 있다.
반복하지만 하이브는 뉴진스 컨셉을 카피한 걸그룹을 내고 뉴진스 컴백을 며칠 앞둔 시기에 대표를 감사하고 압수수색하고 저급한 언플을 지속적으로 했다.
하이브는 진심으로 뉴진스의 성공을 바라고 있는 것이 맞는가?
민희진은 자기가 하이브에 문제제기, 내부고발을 해서 찍혔고 그래서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 당연히 어떤 문제제기를 했고 내부고발을 했는지 근거를 밝혀야만 한다.
소속사 걸그룹, 내부 문제에 대해서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민희진 입장에서는 자기가 만든 뉴진스를 챙겨야 하는데 하이브에서 르세라핌 만들어서 먼저 데뷔시킨다며 하이브가 처음의 약속을 어겼고, 르세라핌을 민희진이 만든 것처럼 착각하게 언플하려고 들고, 방시혁이 대놓고 뉴진스 카피 컨셉으로 아일릿 프로듀싱하니까 그것을 문제제기한 것이고 그게 원인인데 그걸 빼놓고 어떻게 해명 기자회견을 할 수 있을까?
민희진이 말한 아일릿이 뉴진스의 컨셉을 카피했다는 근거는 “컨셉 사진 (민희진 말로는 뉴진스가 최초라고 함. 찾아보니 그 이전에 다른 걸그룹도 한복 사진은 찍었음. 하지만 파스텔 톤 화보 컨셉은 아님.), 데뷔 전에 엠버서더로 활동했던 방식” 정도였다.
그렇게 같은 시기에 비슷한 컨셉이 계속 나와서 소비되면 뉴진스에게 피해가 가고 아일릿에게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회사에서 따라해도 화가 날텐데 같은 계열사에서 그러니까 더 화가 났다고 한다.
같은 계열사라고 해서 창작자의 창작물을 함부로 카피하는 것은 절대 당연한게 아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안무를 베낀 것을 물타기하기 위해서 르세라핌의 안무까지 가져다 쓴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안무가 다시 사용되는 경우는 봤지만 고작 1년 전의 안무를 그렇게까지 똑같이 따라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나는 민희진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연예인들이 광고비로 수억을 받는 것은 자신의 얼굴이 광고를 통해서 이곳저곳에 붙게 되면 이미지 소비가 돼서 조금씩 질리거나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이번 사태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어도어 찬탈 시도에 대해서는 그냥 불만이 많았으니 지인끼리 장난식으로 쓰고 말한거라고 해명했다.
그것 말고 민희진이 어도어 찬탈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해명은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어도어 찬탈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는게 존재할 수 있을까?
그부분은 법적으로 결론이 날 부분이다.
결국 민희진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반박, 해명과 그 근거를 모두 다 명확하게 제시했다.
그런데 하이브에서 발표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민희진이 돈을 더 요구했다느니 그런식으로 논점을 흐리는 내용들이 기사, 커뮤니티에 보이더라.
그리고 설령 민희진이 돈을 더 요구한다거나 무리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치더라도 그래서 마음에 안 들면 어도어 찬탈하려고 했다며 감사 들어가고 압수수색하고 악의적인 언플을 하는게 상식적인가?
민희진은 장난으로 어도어를 먹겠다는 계획을 했다면 하이브는 민희진을 쫓아내고 대중에게 마녀로 낙인 찍히도록 계획만 한게 아니고 실제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나는 물어보고 싶다.
민희진과 방시혁 사이에 심각한 내부 갈등이 있었다고 치고 그것을 표면적으로 세상에 공개해서 하이브 주가를 1조 넘게 떨어트린게 누구인가?
누가 배임일까?
그리고 한가지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써보려고 하는데
댓글이나 기사를 보면 민희진이 “가만히 있어도 1천억을 번다”고 말했다는 내용들이 보이는데
내가 영상을 보고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로는 ”주식 때문에 가만히 기다리기만 해도 1천억이 들어올텐데 내가 돈 때문에 문제제기를 했겠냐“는 하소연인 것 같다.
0428/
방시혁이 하는 행동은 무조건 하이브를 위한 행동인 것처럼 착각하고 민희진은 내부고발을 하고 회사를 어지럽혔으니(?) 하이브에 해를 끼친 것이라고, 그래서 하이브는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마디로 사람들은 하이브와 방시혁을 동일시하는 것 같다.
사실 하이브는 방시혁 개인의 것이 아니다.
수많은 주주들이 있다.
방시혁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 회사에 피해를 주게 되면 그건 방시혁만 손해를 보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의장이라는 자리에 있으니 상당한 권한이 있겠지.
하지만 그 권한을 행사하는 만큼 책임도 따를 것이다.
민희진이 내부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모르지만(보는 관점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 객관적으로, 바깥에서 보면 민희진은 뉴진스로 엄청난 성과를 냈다.
민희진이야말로 가장 하이브에 기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민희진을 감사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악의적인 언플을 하면서 민희진 개인에 대한 도를 넘는 공격을 했기 때문에 민희진으로써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하지 않으려면 기자회견으로 해명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처음에는 민희진의 문제제기, 내부고발에 그쳤던 내부의 문제가 세상에 밝혀지게 한 것은 하이브의 탓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면 누가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찾아내야 할 것이고 방시혁 의장도 책임질 부분이 있을 것이다.
물론 방시혁은 하이브의 미래의 이익을 위해 당장의 손해를 감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주들이 이해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이번에 이런 사태를 터트린 것이 정말 하이브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 개인의 이익이나 사사로운 욕심 때문인지를 따져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또한 그가 이번에 보여준 행동과 결정이 하이브와 대한민국 엔터 산업에 이익일지 손해일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0429/
민희진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하는데 무리한 요구를 하면 어도어 탈취 정황이라며 감사, 압수수색을 벌이고 악의적 언플을 하는게 정상인가?
그것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일이다.
또한 무리한 요구를 하면 회사는 들어줘야만 하나?
겉에서 보면 무리한 요구처럼 보이지만 합당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정말 무리한 요구라면 거절하면 되는 것이다.
정말 짜증이 났으면 그냥 천억만 주기로 한 기존 계약을 유지한채 절차에 따라서 내보내면 될 일이었다.
속사정을 모르는 우리는 (민희진이 정말 계속 요구했는지도 모르지만) 설령 계속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쳐도 하이브의 “거절하지 못하고 쩔쩔매다가 어쩔 수 없이 한 개인에게 그런짓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 해명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나?
하이브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냐는 것이다.
민희진은 업계 탑이고 돈도 많겠지만 결국 한 명의 개인에 불과하다.
하이브는 한 개인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한 것이다.
돈의 프레임으로 몰고갈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군가는 1,000억이면 노예계약도 하겠다고 하고 1,000억짜리 노예계약이 어디있냐며 하이브가 민희진에게 너무 큰 돈을 준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민희진은 1,000억을 받기에 충분한 사람이고 그래서 하이브도 그렇게 계약을 했을 것이다.
한마디로 민희진은 1,000억에 노예가 되기엔 너무 큰 성과를 이미 내버렸다. (잘은 모르지만 과거에도 이미 업계 탑이었다고 하고)
르세라핌이나 아일릿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훨씬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도어의 지분의 크기가 계속 커지는 것도 결국 뉴진스가 엄청나게 대박을 치고 흑자를 냈기 때문 아닌가?
그냥 한 개인에게 너무 큰 돈을 준다는 식의 문제제기라면 방시혁을 포함한 돈 많이 받는 사람들은 전부 노예계약을 해야 하겠지.
다시 정리해본다.
하이브, 방시혁을 바보로 볼게 아니면 민희진의 어도어 강탈 시도라는 것이 법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고 예측해볼 수 있다.
그런데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민희진과 하이브는 이번 사태 이전부터 계속 계약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민희진은 민희진대로 돈을 더 받기 위해, 하이브는 돈을 덜 주기 위해 각을 세웠을 것이다.
일단 민희진이 돈을 더 받으려고 욕심을 부린다고, 회사 내부에서 시끄러운 잡음을 만들다고 갑자기 어도어 찬탈 시도를 했다며 감사,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억지스럽다.
하이브는 마음에 안 드는 민희진을 내치면서 동시에 돈을 덜 주거나 안 주기 위해서 어도어 찬탈을 꺼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어도어 찬탈 의혹은 법적으로 하이브가 이기기 쉬운 싸움이 아니다.
하이브가 고용한 유능한 변호사들이 그것을 모를리가 없다.
그러면 진짜 의도는 뭐였을까?
나는 어도어 찬탈은 겉으로 보이는 핑계에 불과하고 진짜는 3일간의 언플이라고 본다.
그 3일간 하이브는 정말 너무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민희진에 대한 악의적인 정보를 퍼트렸고 민희진은 마녀가 되어 있었다.
거의 모두가 민희진을 욕했다.
민희진이 다시 어딘가에서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그녀의 이미지는 바닥을 쳤다.
아마도 하이브는 민희진이 그렇게 당하면 못 견디고 조용히 사라질 줄 알았겠지.
그런데 민희진은 단 한 번의 기자회견으로 여론을 뒤집었다. (뒤집었거나 반반 정도?)
민희진 입장에서는 그것이 그녀가 살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중립적인 척 하는 사람들은 민희진이 뉴진스, 뉴진스 부모님, 아일릿, 르세라핌을 거론한 것을 비판한다.
그 말은 결국 법적인 문제만 따졌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건 하이브한테 따져야지.
위에서 말했듯이 애초에 하이브가 먼저 언플로 민희진을 끝내려고 했는데 그 여론전이라는 시궁창 싸움에서 살아남으려면 뉴진스 할아버지라도 꺼냈어야 할 것이다.
대기업 하이브가 정말 풀파워로 언플을 하는데 아무리 돈이 많고 업계 최고라고는 하지만 결국 개인에 불과한 민희진이 살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하이브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맞서 싸우고 있는데 거기서 매너 게임 하라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
결국 돈 문제든 내부고발 문제든 하이브가 언플로 사람 하나를 끝장내려고 든 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하이브의 언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희진도 기자회견에서 법적인 부분이 아니고 언플로 대응을 했어야 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시작은 하이브가 했다.
법적으로만 다투고 싶었다면 애초에 하이브가 그렇게 나오면 안 됐다.
하이브가 이 사태를 벌인 이유는 민희진의 문제제기, 내부고발이나 계약서 문제(돈) 때문일 것이고 그래서 민희진을 쫓아내고, 이미지를 끝장내서 라이벌로 나타날 가능성도 없애고 싶었을 것이다.
민희진은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돈을 위해서도 문제제기, 내부고발, 계약서 등의 자신이 할 수 있는 해명을 전부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민희진은 뉴진스를 위해서라도 뉴진스를 언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이 사실이라면 하이브는 뉴진스에 대해서 좋게 보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뉴진스와 비슷한 컨셉으로 아일릿을 만든 것만 봐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뉴진스는 민희진과 함께 있을 때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하이브에서 뉴진스 이외의 걸그룹들의 결과물들을 보면 분명히 뉴진스가 만들어낸 결과물들에 비해서 부족함이 느껴진다.
그러니까 민희진 스스로를 위한 것도 있지만 뉴진스의 더 큰 성공을 위해서라도 민희진은 필요하다.
뉴진스 팬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민희진이 하이브의 언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뉴진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고 민희진이 살아남아야만 뉴진스와 함께 계속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뉴진스 멤버와 뉴진스 멤버의 부모님들도 민희진의 편이고 민희진의 언급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민희진이 언급을 했어도 문제제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겠지.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뉴진스와 하이브 내부 문제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마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까?
그런 방법이 있다면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뉴진스와 민희진이 언제까지나 함께하지는 못하겠지만 하이브의 언플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하이브한테 뉴진스를 맡기기도 불안하다.
하이브의 능력도 의구심이 들고 과거 여자친구를 영입했다가 이상한 컨셉으로 잠깐 활동시키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급작스럽게 해체시킨 일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전에 방시혁과 민희진이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 방시혁이 민희진을 매우 좋지 않게 보고 있다는 것은 다들 알 것이다.
그러면 방시혁이 민희진이 만든 뉴진스를 좋게 볼 수 있을까?
하이브 의장 방시혁의 입김이 뉴진스한테 안 미칠까?
이미 돈 때문이든 개인적으로 민희진이 싫어서든 현재 계열사 중에서 가장 최고의 성적을 내주고 있는 민희진을 언플로 끝내려고 했었는데 뉴진스라고 함부로 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그리고 민희진이 스스로 명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해서 그 말이 돈은 전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명예 때문에라도 자기 가치에 걸맞는 돈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자기가 낸 성과가 있고 노력을 한 것이 있는데 왜 손해를 보고 싶어할까?
그것도 하이브, 방시혁과 관계가 이렇게 틀어진 상황에서 말이다.
나는 민희진은 2,000억 이상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그만큼의 성과를 냈다.
회사 입장에서는 큰 성과를 낸 직원이라도 돈 주는게 아까울 수는 있지.
하지만 돈 주기 싫다고 내쫓고 언플해서 사회적으로 끝장내려고 들면 안 되는 것 아닐까?
내부 갈등 때문이든 돈 때문이든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것은 하이브다.
설령 민희진의 어도어 찬탈 시도라는 것을 하이브가 진심으로 믿고 있었다고 해도 조용히 일을 처리했어야 했다.
누가 봐도 사람 하나 마녀 만들어서 사회적으로 끝장내려고 했었다.
그 3일간 올라온 기사나 댓글 여론을 봤으면 절대 민희진의 기자회견이 경솔하거나 과했다고 말할 수 없다.
민희진을 욕했던 것을 반성한다는 다수의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다.
0430/
민희진이 계약서에 5%의 지분에 묶이는 노예계약을 했다고 주장하니까 반응이 둘로 나뉜다.
하이브 편을 드는 사람들은
그러면 헐값에 팔면 되는거 아니냐.
1,000억도 큰 돈인데 더 받으려고 욕심을 부리니까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나처럼 민희진 편을 드는 사람들은
민희진은 그정도 금액을 받을 만큼 엄청난 성과를 냈는데 민희진이 왜 손해를 봐야 하냐.
하이브가 5% 지분을 헐값에 안 넘기면 평생 이 업계에서 일 못하도록 불공정한 계약을 제시했고 추가로 감사, 압수수색, 언플을 통해서 뒤통수를 치고 사람 하나를 끝장내려고 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부 사람들은 왜 민희진이 업계에서 어떤 위치이고, 얼마나 하이브에게 돈을 벌어다줬는지는 따져보려고 하지도 않고 1,000억도 너무 많이 준거라고 단정 짓는 것일까?
민희진이 애초에 계약을 잘못한 것은 민희진 개인의 실수이지만 그래서 추가적으로 하이브와 계약서를 가지고 협상을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리고 반복해서 말하지만 민희진이 과도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어도어 탈취라는 법적으로 이길 가능성도 낮은 핑계를 대서 감사, 압수수색을 하고 악의적인 언플을 하면서 사람 하나를 끝장내려고 하고 내쫓으려고 드는게 당연하다고 보는가?
협상 잘 안 풀리면 회사는 개인한테 그런식으로 해도 되나?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협상 잘 안 풀리면 하이브처럼 대응할 건가?
또는 민희진처럼 회사한테 당해도 수긍할 것인가?
협상은 원래 받는 사람은 크게 부르는 것이고 주는 사람은 작게 부르는 것 아닌가?
그 사이에서 조율이 되는 것일테고 말이다.
하이브의 사람 하나를 사회적으로 담그려는 짓을 어떻게 “돈 욕심을 부렸으니까”라는 이유로 정당화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 사태의 핵심은 돈일 수 있다.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명예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돈이었다”며 위선적이라고 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하이브는 민희진에게 돈을 주기 싫어서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같이 일을 해왔고, 하이브 안에서 엄청난 성과를 냈고, 법적인 협상을 하고 있는 상대를 “법적으로 이길 가능성도 낮은 회사 탈취 시도라며 매도하고 악의적인 언플을 해서 사회적으로 끝장내려고 했다”는 것이다.
반복하지만 민희진이 아무리 돈을 잘 번다지만 결국 한 명의 개인에 불과하고 하이브라는 거대 회사가 그 개인을 사회적으로 끝장내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문제삼지 않고, 민희진이 받는 1,000억이라는 돈만 너무 많다고 문제삼거나, 돈과 관련된 협상을 하이브와 치열하게 벌여왔고, 지금도 벌이고 있다는 이유로 어떻게 “민희진에게 더 잘못이 있고 그런식으로 당해도 싸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인지 내 상식으로는 정말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혹시 너무 천상계들의 싸움이라 실감이 안 나서 이성적으로 바라보지 못 하는 것은 아닐까?
왜 하이브는 원래 천상계니까 무슨짓을 하든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 민희진은 일반인이 천상계의 보상에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건 민희진을 천상계로 인정하기 싫은 열등감 때문은 아닐까?
0501/
뉴진스는 하이브의 자본력이 없었다면 만들어질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민희진도 뉴진스도 뉴진스 팬도 그 누구도 그것을 부정한 적 없다.
민희진이 언제 자기가 혼자 다 만들었으니까 뉴진스 데리고 나가겠다고 주장한 적이 있냔 말이다.
그러니까 아무도 하지 않은 말을 왜 혼자 반박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아마도 민희진과 뉴진스가 같이 있어야만 뉴진스가 더 빛날 수 있고 민희진은 천재이며 민희진이 없었다면 뉴진스가 만들어지지 못했다거나 지금처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거라는 말에 대한 반박을 한 것이겠지.
그런데 앞에 내가 한 민희진을 칭찬한 말들이 하이브의 자본이 없었어도 민희진이 뉴진스를 만들 수 있었을 거라는 주장이 되지는 않는다.
왜 아무도 주장하지 않았고 현재 민희진과 하이브의 논란의 본질과도 상관없는 소리들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게 아니면 하이브의 자본으로 만들었으니 모든게 하이브의 덕이라고, 모든 권리가 하이브에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직원이 만들었거나 돈을 주고 만든 것이더라도 창작자가 만든 것의 권리는 그 창작자가 가지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돈에 모든 권리, 저작권을 넘기는 경우도 있긴 할 것이다.
하지만 하이브의 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완벽히 하이브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건 법적으로, 상식적으로도 너무 당연한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소속사에서 자기 아이돌의 안무를 어떤 안무가한테 맡겨서 돈을 지불하고 샀다고 치자.
그러면 그 소속사에서는 해당 안무를 쪼개서 자기 소속사 가수들의 안무에 마음껏 사용해도 될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안무의 저작권이 법적으로 만들어지진 않아서 법적인 처벌은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소속사에서 그런짓을 했다가는 업계에서 매장을 당할 것이다.
만약 안무가가 그 소속사의 직원이라도 달라지지 않는다.
해당 안무가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아무 곳에나 쓰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아주 잘못된 행동이다.
0504/
나는 사실 잘 모르지만, 시기를 섞어서 말하는 건 하이브가 아닐까?
계약하면서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요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 계약하면서 나눈 내용을 외부에 퍼트리는 것은 정말 매너가 없고 사악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도 민희진이 많이 받는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이브가 착해서 그런 계약을 맺었을까?
이 세상에 착한 기업이 어디있나?
가장 착한 기업은 직원이 한 만큼의 보상을 주고 그 이외의 기업은 한 만큼조차도 주지 않는 것이 현실 아닌가?
그리고 돈을 그렇게 많이 주면 노예계약이든 뭐든 해도 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도대체 무슨 발상인가 싶다.
성과를 내서 낸 만큼 돈을 받겠다는데 왜 노예계약까지 맺어야 한단 말인가?
결국 민희진은 기존의 독소 조항을 빼기 위해서 계약을 고치겠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쨌든 민희진이 실수를 한 부분인 것인데 계약을 고치려고 하면서 민희진이 또 돈을 더 올려달라고 했을까?
난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하이브가 시기를 섞어서 말해서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0507/
진짜 핵심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진짜 이성적이고 상식적이인 사람의 시선, 관점일 것이다.
민희진이 성격이 이상하다, 너무 잘난척한다, 돈 욕심을 과하게 부렸다, 회사를 탈취하려는 시도를 했다 등등…
다 너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다.
개인의 성격이나 회사와 계약하며 요구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될까?
“내가 로또만 당첨되면 이 회사 사버린다!”라는 생각을 하거나 주변에 말하는 경우가 없나?
그것을 회사 탈취 정황이라고 말하고 감사, 압수수색을 하면 얼마나 이상한가. (국부니 펀드니 자기들끼리 2절 3절 뇌절까지 하는 것이 범죄의 정황이 되나?)
진짜 핵심은 무엇이냐?
그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없고 시도한 증거도 없는 것을 핑계로 감사, 압수수색을 하고 한 개인에게 악질 언플을 하고 그것도 뉴진스 컴백 뮤직비디오가 나오기 며칠 전에 터트렸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 비이성적이고 괴상하고 음침한 행동을 하이브에서 했다는 것이다.
개인끼리 나눈 카톡 내용이나 계약을 하며 서로 주장한 부분까지 자기들 편한 부분만 언론에 퍼트리면서 사람 하나를 사회적으로 끝장내려고 한 것이다.
그 비정상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또한 표절이라고까지는 말 못해도 민희진 말대로 아일릿이 뉴진스 컨셉이나 춤 같은 부분을 하이브에서 방시혁 주도로 베낀 것을 다수가 인정하고 있다.
그것은 같은 계열사이기 때문에 더욱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고, 결국은 하이브에도 독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엔터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의 하이브가 그런짓을 벌였다는 것은 대한민국 엔터 업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업계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세상의 모든 이슈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사회의 발전, 이익 관점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어떤 연예인이 성격이 이상하다더라” 등등의 아주 사소한 잡담을 할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민희진 사태에 대해서는 하이브의 너무나도 비정상적이고 사회에 해가 되는 행태들이 뻔히 보이는데 민희진 한 개인의 성격이나 계약서 상에서 요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정말 이상하고 잘못된 것이다.
또한 민희진의 개인적인 성격이나 욕심 때문에 하이브가 그런짓을 해도 괜찮고, 그 원인이 민희진에게 있다는 식의 생각은 정말 매우 비정상적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0510/
문득 디스패치에서 민희진을 저격했던 것이 떠올랐다.
[D-eye] “뉴진스의 소스는 쏘스였다”…민희진, 만물설의 자가당착이라는 글이다.
내용을 요약하면 민희진이 기존 쏘스의 멤버들을 전부 데려와서 만든게 뉴진스라는 것이다.
민희진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그 주장은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쏘스의 연습생을 데려온 것은 민지 한 명 뿐이고 그 이외에는 민희진의 주도하에 하이브, 쏘스가 같이 오디션을 열어서 나머지 네명의 멤버를 뽑은 것이다.
디스패치에서는 민희진이 자신과 전혀 관계 없던 쏘스의 기존 연습생들을 쏙쏙 골라서 데려간 것처럼 느끼게 글을 썼다. (그 이후에는 꼭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것처럼 글을 쓰고 있는 디스패치이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당시 무당 관련 기사도 올렸었고 현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삭제됐다.)
그당시의 커뮤니티 글(1 2 3)만 봐도 그당시 언플로 인해 민희진에 대한 여론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다.
퍼날라진 글은 이게 전부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퍼날라진 글도 언플의 방법 중에 하나는 아니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
딱 이 한개의 기사와 커뮤니티에 퍼날라진 수많은 글만 봐도 당시에 하이브의 언플의 수준과 정도를 추측해볼 수 있다.
간단히 이 사태를 정리하면 민희진의 과한 요구?
협상, 계약은 서로 합의하에 하는 거다.
하이브는 안 들어주면 그만이다. (왜 하이브가 엄청 인심쓰고 큰 은혜라도 베푼 것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민희진한테 뭐 치명적인 비밀이라도 들켰나?)
애초에 민희진이 업계에서 어느정도 돈을 받는 어느정도의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도 잘 모르면서 자기들 수준에서 평가하고 재단해서 너무 많이 준다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참… (물론 나도 잘 모르지. 난 그냥 이번 하이브와 민희진 계약 보니까 말 그대로 천상계라는 건 알겠다. 이미 sm에서 오랜 세월 성과로 보여주기도 했고 말이다.)
그리고 어도어 강탈 시도니 뭐니 최대한 조용히 진행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처음부터 민희진을 쫓아내고 끝장내려는 것이었다.
또한 감사, 압수수색, 언플 타이밍도 뉴진스 컴백 뮤비 며칠전이라는 것만 봐도 하이브가 뉴진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0514/
생각해보면 민희진이 아니고 하이브가 욕심부리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 하이브에서 모든 자원과 돈을 투자한 건 맞지.
하지만 민희진이 기여한 만큼은 민희진이 받는게 맞잖아.
지분의 80%는 하이브가 가지고 있다며?
민희진이 바라는 건 자기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하이브가 참견하지 않고 자유를 보장해주길 바라는 것 뿐이었잖아.
그게 욕심이야?
너무 당연한 거잖아.
그런데 견제하고 방해하고 카피하고 그러니까 문제제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것이지.
문제제기를 하니까 이제는 쏙 들어간 어도어 찬탈 계획이라며 언플해서 민희진 내쫓고 줘야 할 돈까지 안 주려고 하는게 하이브 아닌가?
누가 진짜 욕심을 부리고 있는 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