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의 정당성 총정리

(중복 내용 있을 수 있음)

*실리적인 이유다
인간이 자연을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착각을 하는 거 같다
분명한 건 자연이 파괴되고 정도가 심해지면 인간도 살 수 없어
비건은 막연히 과학 기술이 발달해서 오염을 해결하는 것만 기다리기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행동에 옮겨서 오염을 막거나 조금이라도 덜 오염시키자는 거야.
세상이 망하는 시기를 늦춰보자는 거야.
그건 남을 위한게 아니고 우리 인간이 지구에서 더 오래 해먹기 위해서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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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 특별하다?
인간만 특별하다고 하기보다는 생명체 전부 다 각기 특성이 있고 특별하다고 해야 인간도 특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오히려 인간을 제외한 다른 생명이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다보면 인간은 뭐가 그렇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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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면서도 인간중심적으로 사고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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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계를 인정하자
나는 내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가 생각하는 답을 찾아가는게 중요해
다른 생명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더 합리적이고 정당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거야
고통이나 공포 없이 가축을 죽일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거야

*비건이 아니더라도 절제가 의미 있는 이유
평소에 먹던 것보다 고기 양을 절반만 줄여도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엄청난 효과가 있겠지

*고기를 먹을 자유를 침해?
고기를 먹을 자유와 침해의 관점으로 볼 것이 아니고 지속 가능한 방식을 찾고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절제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인간이 이렇게 고기를 마음껏 먹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어.
당연한게 아니라는 말이야.
환경이 오염돼서 다 죽게 생겼는데도 나는 고기를 먹을 자유가 있으니 침해하지 말라고 말할 것은 아니잖아?
지금도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고 하고 그 해결책이 나온 것도 아닌데 그것을 외면하고 있을 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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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가 아니다
불법만 아니면 뭐든 해도 된다는 생각, 고기를 먹는 것은 권리라는 생각, 나는 그런 것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불법만 아닌 선에서 남을 괴롭혀도 되나?
과소비를 하고 낭비를 해도 되나?
다른 생명을 함부로 죽여도 되나?
불법이 아니면 막을 수는 없을지 몰라도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내가 참견하고 막겠다기보다는 옳지 않은 것이나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동을 권리라며 착각하고 정당화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위선이냐 할 수 있는 것을 하는거냐
나도 날파리나 모기는 죽이거든 그만큼 내가 다른 생명을 배려하는게 얼마나 얄팍한지를 알 수 있는 것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어차피 그러니까 그냥 다른 곤충이나 생명도 다 죽이자라는 결론을 낼 수는 없다는 거야
내가 너무 거슬려서 짜증 나서 그 이유가 너무 얄팍하긴 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죽이려고 했으면 죽이는 거고 그럼에도 살릴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면 그냥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내 보내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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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관점이라는 것을 벗어날 수는 없어
멸종 당한 동물들이 있잖아
인간 때문에 멸종을 당하는 동물들도 있고 인간들이 노력해서 멸종을 막은 동물들도 있어
그런데 그게 인간이 아무리 좋은 의도로 했더라도 결국 모든 건 인간의 관점일 뿐이야
인간을 위해서 한 행동이라는 거야
그곳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그래서 아무 의미 없다는 결론을 내는게 아니고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 나가면 된다는 거야
그리고 끊임없이 뭐가 더 옳은지 고민하자는 거야.
그냥 그렇게 사는 거고 그게 삶의 의미 자체야
그거 말고 뭐가 더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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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의 처우 개선은 인간의 불편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한 것
닭을 넓은 들판에다 키우는 거랑 좁은 케이지에 키우는 거랑 그 동물들이 느끼는 것도 다를 수 있지만 좀 더 본질적인 건 그 키워지는 닭들의 모습을 보는 인간들이 불편함과 덜 불편한가에 문제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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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는 보호하고 쥐는 죽여도 되냐고? 위선적이라고?
밍크가 불법이 된 이유도 밍크가 잔인하게 죽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고 그것이 옳지 못하다고 다수가 생각하게 됐기 때문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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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는 생명 아니냐고?
고양이나 개는 인간이 가깝게 느끼고 여러모로 장점도 있기 때문에 죽이지 않는 것이고 쥐는 보편적으로 키우지 않고 병을 옮기기도 하고 농사 피해도 주기 때문에 죽이는 것 뿐이야
너무 인간중심적인 시선인데 그게 합리적이라고 볼수도 있어.
물론 그렇다고 쥐는 당연히 죽여도 된다는 식으로 말하자는게 아니야.
쥐도 안 죽일 수 있으면 안 죽이려고 노력해야겠지.
나만 해도 집 안에 쥐는 잡아서 멀리에 내쫓거나 죽이거나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쥐를 잡거나 죽이지 않아.
그러니까 절대적인 관점으로 인간적인? 사회적인 관점을 비판하고 비아냥대는 건 잘못된 거야.
공평하게 인간만 빼고 다 죽이고 먹자는 논리는 매우 1차원적이고 알량한 논리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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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먹어도 되고 개는 먹으면 안 되냐
그러니까 공평하게 다 먹자라는 편한 결론이 나오면 안 된다는 거야.
소를 먹더라도 덜 먹고 환경을 개선해주고 죽을 때 고통을 줄이려고 노력하자는 거야.
그게 나는 사회의 발전이라고 생각해.
할 수 없는 것을 하자는게 아니고 허울처럼 보이더라도 끊임없이 할 수 있는 건 해나가자는 거야
예를 들면 음식을 마구 버리거나 과식을 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먹고 남기지 않고 먹는게 더 낫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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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생명이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동물이잖아
식물이 산채로 막 썰리는 것과 동물이 죽어가며 소리치고 버둥거리고 피를 흘리는 것에 동일한 불편함을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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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끼리만 안 먹으면 된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기준이 그렇게 중요한가?
난 그건 허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해외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서도 내가 당장 키우는 동물의 사료나 내 취미생활에 돈을 더 쓴다.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인간끼리만 존중하고 그 이외의 동물은 공평하게 다 죽이고 먹자는 말은 그냥 굳이 동물과 인간 중에서 뭐가 더 우선인가를 따져야 할 때 나올 수 있는 1차원적인 사고방식일 뿐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선을 긋고 구분하는 것보다는 모든 것에 대해서 절제나 배려나 그런 태도가 필요하고 그것이 사회 문제의 해결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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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인간이 가장 중요할까?
사실 인간이 가장 중요하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살면 안 돼.
지금도 굶거나 병들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모두 알잖아
정말 인간이 가장 중요하면 애완동물 키우는 것도 사치지.
인간이 죽고 있는데 애완동물한테 비싼 사료를 사서 먹인다고?
유튜브 보거나 취미로 운동을 할 시간에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게 맞지.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유튜브를 보고 운동을 한다고?
사실 봉사라는 건 이상적인게 아니고 할 수 있는 거잖아
그러니까 인간이 가장 우선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사실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 핑계를 대는 것일 뿐이야.
인간이 가장 우선이라는 말 자체가 허울일 뿐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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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안함과 삶 다음이 다른 사람 목숨이지 그냥 도울 수 있는 건 돕는다 정도잖아 그러면서 무슨 인간이 먼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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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알 수 있어
주인공이나 내가 애착을 가지는 캐릭터는 죽을까 봐 조마조마하지만 엑스트라 같은 사람들은 아무리 많이 죽어도 별로 감흥이 없잖아
그러니까 인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 말도 허상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는 모든 생명을 동등하게 보지도 않고, 인간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지도 않아
난 그렇게 생각해
굳이 인간과 동물 중에서 누굴 구할 거냐고 하나의 선택을 강요한다면 거기서는 인간을 선택하겠지
그런 단순하고 극단적인 상황 말고는 적용할 곳이 없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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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나도 이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최우선이 아닌 이기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건가?
나도 너무 나태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반성해야 할 것 같아.
인간이 가장 우선이라는 말을 이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분명히 나와 같은 인간이 죽고 있는 것을 알면서 인간의 본성은 내 주변에 것에만 신경을 쓴다며 정말 힘든 사람들을 외면해버린다면 내가 문제라고 말하는 그 허무주의의 사람들과 내가 다를바가 없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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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할 순 없잖아?
각자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사회의 문제는 다수가 같은 의지만 가지면 전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득권이나 법조계나 등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을 감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다수의 시민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그들으 스스로 자성하고 잘못에 책임지고 발전하고 서민들을 위하기만을 바랄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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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가장 우선인 것은 맞다
내가 살려면 다른 생명을 먹어야만 한다
나도 결국 내 생존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배려나 절제를 하려는 것이다
그저 내가 덜 불편한 것을 먹겠다는 것이다
그게 이상하거나 잘못되거나 위선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일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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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상황에서는 살인도 정당화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나만의 이익이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지탄받게 된다.
염치를 알자는 것이다.
절제할 줄 알자는 것이다.
나를 포함한 사회 전체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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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나 규칙이나 도덕이나 정의는 원래부터 있던게 아니다.
이 세상에 단 두명만 존재한다면 그런 가치들은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사회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 사회가 만들어낸 것들일 뿐이다
개고기를 금지하는 것도 비건의 가치도 모두 나름의 사회적 근거가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 생각에 다수가 동의하면 법이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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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것은 없다
나는 몬스테라 알보 같은 것도 인간의 욕심 때문에 식물을 아프게 만드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가 식물의 수형을 가꾼다며 가지치기를 하는 것을 보며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다 상대적이고 다 다르다는 것이다
절대 다수가 생각하는 기준은 법이 되는 것이고 그보다 개인적인 기준은 개개인의 취향의 차이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와 다른 기준을 가진 사람을 참견할 것도 아니고 비아냥댈 것도 아니다
서로의 기준을 알아가고 차이를 인정하고 스스로도 더 정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그뿐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 모두가 각자의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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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가 필요하다
불법이냐 아니냐가 아니고 불법이 아니더라도 과소비나 낭비를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고기를 먹고 싶어도 무조건 참으라는게 아니고 각자가 자기가 생각하는 옳은 일을 찾아서 조금씩이라도 사회를 위한 일을 하면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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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정당화하지 마라
고기는 건강을 위해서 꼭 먹어야만 하고 그것은 인간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정당화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내가 계속 말하는 절제라는 가치에 대해서 반박을 하고 자유나 권리라는 가치를 가지고 오는 것은 방탕하게 살 자유를 달라는 거잖아.
내가 그것을 막을 수는 없을지 몰라도 그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권리라는 그 태도는 잘못된 정당화라는 것이다.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스스로가 하는 행동 전부가 모두 옳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행동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고 조금이라도 절제하면서 조금이라도 노력한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냥 정당화해서 마구 낭비하면서 살거나 죄책감을 하루종일 느끼며 고통스럽게 살라는게 아니고 그 사이에 나만의 타협점을 찾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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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화의 예 고기를 먹어야만 하는 이유
정당화의 예를 보면 고기를 먹어야만 건강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고기 안 먹어도 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해
고기에서만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영양소도 발효식품에 충분히 들어있다고 해
그리고 이건 내 가설에 불과하지만 영양소 섭취를 위해 고기를 먹어야만 한다고 해도 그 양은 아주 적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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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쥐는 죽이냐고 하고 식물도 생명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쥐나 식물을 위한게 아니고 자신의 욕구 충족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물타기를 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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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은 불가피하다
내가 걸어다니기만 해도 수많은 작은 생물들을 죽을 거야.
그렇다고 운동도 안 하고 가만히만 있으면 내가 죽거든.
나는 내 목숨이 가장 중요한게 맞아.
하지만 그렇다고 어차피 이렇게 된거 그냥 공평하게 다 죽이고 다 먹자는 식으로 생각하거나 말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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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생긴 미생물
너무 작아서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다면 사람들이 유튜브로 보면서 즐거워하기도 하고 현미경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하고 그러겠지.
유튜브로 관련 콘텐츠가 대박이 날수도 있겠지.
누군가는 그게 너무 슬퍼서 움직이지도 않고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그냥 죽을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특정한 곳에 가둬놓고 보호하는 것 이외에는 일상 속에서 그 미생물들을 한마리도 안 죽일 수는 없는 거야. (자연 상태의 고양이를 모두 보호할 수 없듯이)
그런데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커지면 인간이 보호할 수 있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늘어나잖아.
그냥 그런거라니까?
모두가 우리의 기준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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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도 비슷한 개념이다
어디까지를 생명이라고 볼 거냐
정자 하나하나까지 생명이라고 볼수는 없다
그것이 가치가 없다는게 아니고 인간의 능력으로는 그것을 보호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효용성도 없다
출산을 해야만 생명으로 볼 것인지 몇개월부터 생명으로 볼 것인지 그런 것이 모호하다
또한 생명이기 때문에 낙태를 하면 살인이 된다면 그래서 출산을 강제로 할 수밖에 없게 법이 만들어진다면 그 아이가 세상에 나온 이후에 오직 출산을 한 여성과 정자를 제공한 남성에게만 모든 육아의 책임을 떠넘기는게 맞나?
사회가 법으로 정했으면 사회가 책임질 부분도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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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애완용으로 키우면 닭고기를 먹을까 안 먹을까?
처음에는 먹기를 꺼리다가 나중에 먹게 될수도 있고 완전히 끊게 될수도 있겠지.
안 먹는건 옳고 먹으면 자기합리화하는것이거나 잔인하거나 그런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꼭 먹고 싶을 때만 먹는 식으로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으면 되는 거야.
더 합리적인 답을 찾아가려는 태도나 노력 같은게 중요하다는 거야.
다른 억지스러운 이유를 만들어서 자기합리화하지만 않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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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이 허용되면 살인하고 다닐거야?
아니잖아.
살인이 나쁘다는 그 기준이 이 사회가 만든 기준일 뿐이더라도 내가 그 사회에서 살다보니 물든 것일 뿐이더라도 다수는 살인은 안 하려고 들겠지
비건도 마찬가지야
내가 생각하는 옳고 그름의 기준이 있고 그것을 지킨다는데 그게 왜 문제가 되냐는 거야
그러니까 비건의 그 생각이나 행동은 위선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인게 아니라는 거야
법이 만들어지고 실행되는 것과 동일한 방식의 태도라는 거야

*중성화는 이기적인가
집에서 키우는 동물을 중성화하는 것을 이기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차피 키우게 된 거 밖에다 풀어서 버릴 수도 없고 같이 살아야 하잖아
그러니까 같이 살려면 어쩔 수 없는 거야
그것도 얄팍하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
생리를 막 피를 막 뿌리고 다니고 괴로워서 울부짖고 그런 걸 감수하면서까지 수술을 시키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그걸 그 동물을 위한 거라고 할수 있을까?)
중성화를 시키지 않아서 새끼를 가지고 늘어난다면 그건 또 어떻게 할건데…
그런 이유 때문에 애초에 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동물을 위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키우지 않는게 키우는 것보다 더 동물을 위하는 거라는 말에는 동의 못 하겠어
외로워서 정말 동물 키우고 싶어서 내 욕심을 위해서 키우는 경우도 있지만 인연처럼 우연하게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
주인을 기다리면서 결국 주인을 못 만나면 안락사를 당하는 동물이 있다면 그 동물을 데려와서 같이 사는 것도 의미 있을 수 있잖아.
물론 누군가는 차라리 안락사를 당하게 놔두는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자연의 일에 참견해선 안 된다?
다른 생명체들의 싸움에 참견에서는 안 된다라는 말도 절대적으로 옳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
정말 우리가 완벽하게 그들과 선을 지어서 살 수도 없잖아
우리도 동물이고 자연의 일부일 뿐이야.
다른 생명체들의 일에 참견하지 않으려는 것은 그저 그들을 존중하려는 노력의 방법 중에 하나일 뿐이야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참견할 수도 있는 것이고 단지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 참견하는 것도 무조건 틀렸다고 할수는 없을 것 같아
물론 무슨 행동이든 정당화하려고 들라는 말이 아니고 항상 더 나은 답을 찾으려고 노력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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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중성화의 본질적 이유
*인간의 관점일 뿐이고 그게 우리의 한계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이 있는데 그게 인간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상관없겠지만 만약 그 고양이들을 위해서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과도한 참견일 수도 있다
그런 고양이들의 삶도 존중해져야 한다고 할 수도 있는 거고 인간들이 보기에 너무 삶이 처참해 보이면 관여를 하는 것도 근거가 있는거다
사실 생명 존중이라는 것 자체도 그 동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는 명확히 알 수가 없어 그래서 우리 관점에서 그들을 위할 뿐인 거야
그 한계도 인정할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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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 뱀
까치의 알을 먹으려는 뱀을 죽인다면 그 뱀도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난 일리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면 무조건 관여하지 않는 것이 정답인가?
난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어차피 인간도 동물이고 자연의 일부이다.
너무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는 것도 오만한 것 같다.
뱀에게 먹이를 따로 줘서 까치와 까치의 알을 당장은 구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 뱀에게 주는 먹이도 생명이지만 말이다.
그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너무 주관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각자가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타심이나 절제 자체를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허무주의?
분명히 사회나 자연이나 내 개인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태도인데도 자기합리화를 해버리는 것이 문제다
펨코 같은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쿨병 걸린 것 같은 태도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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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심이 기본이고 우리도 생명일 뿐이야.
참견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참견 안 할수도 있고 참견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면 참견할 수도 있어.
한두단계 정도까지는 계산하고 그 이상의 계산은 내 한계야.
예를 들면 거미가 이상한 곳에 집을 지은 것 같다면 옮겨줄 수도 있어.
난 오히려 옮겼다가 거미에게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 같아서 내버려두긴 했어.
그런데 옮겨줄 수도 있는 거야.
그래서 그 거미가 다른 곳에서 자리를 잡아서 개미를 더 많이 사냥한다?
거기까진 내가 생각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야.
그리고 사실 난 개미는 내편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
물기도 하는 것 같고 너무 거슬려

*비건의 장점. 자존감을 키우는 것에 도움이 된다.
내 행동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과 내 스스로 사회를 위해서 노력을 하고 스스로 세운 목표를 지켰다는 것으로 자존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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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의 궁극적이고 본질적인 이유
*내 마음이 편하고 자존감이 생긴다
내 건강을 위한 것도 있다
내가 지구의 오염에 덜 기여하고 싶고 동물들의 죽음에 기여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내가 비건을 해도, 꼭 인간이 아니더라도 자연에서 수많은 생명들이 서로를 죽이고 먹고 먹히지
그렇다고 나까지 그 동물들처럼 산다거나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서 내가 편한대로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어쨌든 내 마음이 편하고 인간 사회에, 환경 오염에 덜 기여하고 동물의 죽음에 덜 기여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자존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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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유지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태도다
인간이 특별하다는게 아니고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잖아
사회는 서로 협동하고 타인이나 다른 존재를 위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가장 기본이자 필수라고 생각해
결국 비건과 같은 행동은 인간 사회에 도움이 되는 태도라고 생각해.
물론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과도한 피해를 준다거나 살인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겠지.
그런데 사실 무슨 행동을 하든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손해나 피해가 되는 거야.
예를 들어 내가 비건을 널리 알리면 고기 생산자에게는 피해를 주는 것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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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환경을 덜 오염시킨다
자연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자연을 배려해서가 아니고 우리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다
비건 같은 생명을 보호하고 덜 오염시키려는 태도와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건 단지 태도의 문제가 아니고 효율이나 에너지나 환경 오염 측면에서 채식 위주가 훨씬 자연 환경을 덜 오염, 훼손시킨다
적은 양의 고기를 얻기 위해 많은 양의 곡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연에서 자라는 풀만 먹여도 된다면 상관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가축에게 먹일 곡물을 키우기 위해서도 땅이 필요하고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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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자체가 맹목적으로 옳은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건의 이유나 태도 같은 것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타심, 절제 같은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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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덜 불편하다 (생명이자 동물인 인간의 자존감과 연관되어 있다.)
자연을 덜 훼손한다 (인간이 더 오래 지구에서 살 수 있다.)
사회에 도움이 된다. (사회의 유지에 발전에 도움이 되는 요즘 필요한 태도이다.)

*나를 대입해보자
가축들은 인간에게 키워지고 숫자가 엄청나게 불어나서 멸종당하지 않으니까 서로가 윈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외계인들에게 사육당한다고 생각하면 우리도 윈윈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또한 어차피 늙어 죽을거라서 죽여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도 언젠가 늙어죽을텐데 남이 이유 없이 죽여도 그렇게 말할 것인가?

*인간이랑 비슷한 정도 때문에 죽이지 말자는게 아니야
물론 그것도 완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인간이 감정이입하기 쉽고 죽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안 죽이려고 드는 것이지
예를 들면 문어는 먹지만 개는 이제 식용 금지잖아
인간중심적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난 그게 인간의 한계이자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
인간과 비슷할수록 죽이면 안 된다는 기준도 좋은 기준이라고 할수는 없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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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의 유사성이 기준이 아니다
인간이 감정이입을 하기 쉬운가가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준 안에 인간과의 겉모습이 비슷하다거나 인간의 기준에서 보는 지능이 높다거나 그런 것들이 포함되는 것이지

*비건을 차별
다수가 고기를 먹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기를 먹는 건 정상이고 먹지 않는 건 비정상으로 내몰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
차라리 나는 고기 못 끊겠으니까 니들이라도 덜 먹어서 자연 환경 오염을 막아달라고 말하면 또 모르겠어
왜 고기를 안 먹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못 견디겠다는듯이 참견하려고 드는 건지 모르겠어

*곤충은 고통을 못 느낄까?
곤충이 자극이나 충격을 받으면 도망치거나 반응을 보이잖아
그 자체만으로도 어떻게 보면 고통을 느끼는 근거 아닐까?
인간이 고통을 느끼는 것도 사실 전기 신호나 그런것일 뿐이잖아
인간의 기준으로 곤충에 대해서 너무 장담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해
사실 식물만 해도 몸이 잘리면 여러가지 변화가 나타난다고 하잖아
자기를 다치게 한 사람이 가까이 오면 알아본다고도 하고 말이야

*동물 보호도 좋고 비건도 좋지만 인간에게 피해는 주면 안 된다?
그 말도 맞지만 사실 그건 불가능한 말이기도 해
시위라는 것도 누군가의 불편함이 생길 수밖에 없어
누군가의 불편함이나 피해를 없게 하려면 시위 자체를 할 수 없어
그리고 비건이 늘어나면 가축 업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거잖아?
물론 무조건 시위나 동물 보호가 옳다거나 피해를 감수하라는 건 아니야.
절대적으로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거야.
다수의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없고 되도록 피해를 덜 주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널리 알리고 설득하는 방법을 잘 고민해야겠지

*멸종과 위선 실리
어떤 종의 멸종을 막는다는 것은 그 종을 위한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라고 생각해
우리가 더 그것을 보기 위한 것이고 종이 다양해야 인간이 멸종 당할 가능성도 줄어들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나는 내 주변에 보이는 생명에 대해서 배려하고 존중하고 절제하는 것은 나의 마음이 편하려는 비중이 높다면 멸종을 막는 것은 조금 더 실리적인 이유로 보여

*대단한 의지가 있어서 비건을 하는게 아니다
독립운동이라는 것도 대단한 애국심이 있다거나 꼭 독립이 가능할 거라고 믿기 때문에 한 것이라기보다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그냥 한 거라고 볼 수 있잖아
비건 같은 것도 내가 그걸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그걸 하지 않는 것을 스스로 못 견딘다면 하는 것일 뿐이야.
이 세상에 대단해보이는 일들은 사실 대단한 의지로 이루어진게 아닐 수 있다는 거야.
사소해보이는 이유로도 대단한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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