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워!
참사 희생자 추모가 지겹다는 사람들은 매년 하는 순국선열들에 대한 추모도 지겹다고 할까?
그들 말의 속뜻은 결국 그 추모가 거슬리고 못마땅하다는 거잖아
적과 싸우다가,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더 우선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추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그들이 말하는 ‘더 값진 추모’에 참여는 하면서 그런 말을 하는 걸까?
누군가를 진심으로 추모하는 사람이라면, 대상이 다르다고 해서 추모하는 사람들을 비교하고 깎아내릴 리가 없잖아
또 보상금을 얼마나 받아내려고…
유가족이 참사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을 보상금을 노려서 그러는 거라며 비하하는 사람들이 있어
진상조사를 요구하면 왜 보상금이 늘어날거라고 생각할까?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진다고 보상금을 더 주는 그 정부가 이상한 거 아니야?
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유가족이 그 돈으로 정말 신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