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읽기 – 판매의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치킨집 같은 장사, 사업을 할 때 장사를 해본적도 없으면서 하루에 100개가 팔리면 얼마가 들어올거라는 식으로 너무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경우가 있다.

또는 고구마 농사를 짓는다면 고작 100평에서 나만의 프리미엄 고구마를 생산해서 고구마 시세의 100배를 받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평균 시세의 고구마도 사실 품질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데 말이다.
반대로 팔리지도 않는 저품질 고구마를 생산하면서 더 편하고 빠르고 쉽게 생산할 궁리만 하는 경우도 있다.

현실적으로 내가 어느정도 퀄리티를 낼 수 있고, 그것이 현실에서 어느정도의 경쟁력이 있고, 그 퀄리티로 만드는데 어느정도의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의 고질적인 문제는 창작을 메모를 정리하는 과정으로만 보려는 것이다.
아주 재미있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목표를 잡아도 좋은 것이 나올까말까인데 말이다.

물론 너무 완벽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치에 집중해야 하고 더 발전해서 좋은 것은 만들려고 해야 한다.
또한 나는 그림 퀄리티보다는 많이 만드는 방향을 잡았으면서 너무 생산량이 떨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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