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동물은 악하고 초식동물은 선할까?
그럼에도 동물을 죽이거나 먹지 않으려는 이유는 식물보다는 동물을 가깝게 느끼기 때문일 거야
나와 비슷하고 가깝게 느끼는 존재가 죽거나 고통받는 것에 기여하고 싶지 않은 거야
그건 사회에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태도라고 생각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
물론 채식을 꼭 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태도 중에 하나가 채식이라는 거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거창한 게 아니야
할 수 있는 것은 하자는 거야
되도록 개미를 밟지 않으려고 할 수 있고
방에 들어온 벌레를 창밖으로 내보내줄 수도 있어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도 환경에 도움이 될 거야
“일회용 플라스틱 컵?
어선 폐그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문제의 크기보다는 내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해
– 선생님, 이거 하면 진짜 지구온난화 안 와요?
– 음…
확실한 결과가 보장되는 일만 할 수는 없어
분명한 건
“노력해 봤자 아무 소용 없어”
“어차피 안 될 테니까 포기하자”
이런 태도는 나와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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