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이 있어도 하고 싶은 일이 진짜 꿈이다.

돈이 많아도 하고 싶은 일이 진짜 내가 의미있게 생각하는 일이라는 거야. 어떻게 보면 내가 의미있게 생각한다는 것이 나 자신에게 가장 오래 갈 수 있는 가치인 것 같아. 그냥 재미있고 즐거운 것은 일이 되고 너무 오래 하게 되면 그렇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잖아. 그런데 내가 의미있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성취를 이루어내면 그 만족감은 정말 대단하지 않을까? 만약 너무 빠르게 그 의미를 충족해버리면? 그러면 어때? 그 이후에는 또다른 의미있는 일을 찾으면 되지?

2013년 4월 1일에 내가 쓴 글에는 내가 100억이 생기면 친구들이랑 놀고 웹툰 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고 써놨더라. 그런데 이건 진짜 내 꿈이 아닌 것 같아.

웹툰 관련 사업이라는게 뭐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서 작가들을 데려와서 연재를 시킨다는 거잖아. 그건 그냥 한 번 해볼까? 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지. 내가 진짜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야. 그러니까 이런 것이지. “쟤가 저걸로 성공했네? 나도 이런 것에 관심이 좀 있었는데 나도 한 번 해봐?” 이런 느낌이거든. 이건 “저사람 치킨 장사로 성공했네? 나도 치킨 장사 한 번 해봐?”랑 조금도 다르지 않거든.

내가 정말 돈 100억이 생겨서 돈을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면… 물론 지금보다는 더 규모가 큰 목표를 가지겠지만… 나는 사회의 잘못된 인식이나 차별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말을 해서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개선시키려고 할 것 같아. 그러니까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짓을 그때도 똑같이 할 것 같다는 거야.

나는 그게 돈이 될지는 진짜 모르겠거든? 그런데 그게 성공만 한다면 가장 이 세상에 의미있는 것일 거라고 생각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중에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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