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서 그림, 이미지의 개념(기호, 표현)

일단 이미지는 기호다. (눈 찡긋이나 U모양의 땀 표현)

출처. 위키미디어커먼즈

그리고 조금 더 발전된 표현.
더 표현할 것이 디테일하고 어렵기 때문에 밀도가 올라갔다.
하지만 역시 기호의 영역? 스타일이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어떻게 알아보게 하기 위해? 내 의도나 정보를 잘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잘 알아볼 수만 있으면 그걸로 땡인 것이다.

내 웹툰은? 귀여움과 기호. 그 둘 위주로 간다.
그러니까 감정 표현 같은 것들은 디테일하게 기호의 개념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조금 더 예쁘고 아름답고 멋있는 개념은 또 다른 개념? 스타일로 그려야 한다.
기왕이면? 또한 스토리의 분위기와 장르에 따라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다양한 표현 방식이 필요할 것이다.
무서운 그림, 예쁜 그림, 멋진 그림 등등

어쨌든 인체와 비율이 완벽하고 아름답고 멋진 그런 그림이면 더 좋다.
하지만 진격의 거인처럼 못 그려도 표현하려는 바를 제대로만 표현한다면 그것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니까 나는 내 기준에서 완벽한 그림을 그리려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티도 별로 안 난다.)
그래서 귀여운 건 내가 타고난, 나에겐 쉬운 그림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주로 활용하면 된다.

하지만 모든 웹툰에 귀여운 스타일이 적합하진 않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실사체를 그리려면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기호? 내가 전달하려는 의도와 느낌과 표현에 집중해서 그리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체나 비율이나 스타일(선으로 표현하는 깔끔하고 멋짐)은 맞추면 더 좋지만, 맞추지 않고 포기해도 만화의 필수적인 요소들은 모두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조금 못생겼어도, 알아보겠고 그 느낌만 잘 나면 된다는 것이다.

단, 너무 못그린다랄까? 어색하게 그려서 독자에게 어색함? 위화감을 느끼게 한다면 그것은 몰입에 방해를 주는 수준이기 때문에 그래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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