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을 참는게 중요할까?
내가 하려는 것을 집중해서 하는게 중요할까?
일단 게임을 먼저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나는 게임이 온 머리속에 가득차서 일을 할 수 없다.
물론 돈을 버는 일을 해야 한다면 멈출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만화를 그리려는 건 돈도 중요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려는 거잖아?
게임이 더 재미있고, 부담스럽지도 않고, 편한데 만화를 그리고 싶어지겠어?
그리고 내가 하려는 것에 정말 집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억지로 그럴듯하게 꾸미려고 하면 본질이 흐려지고, 그렇다고 재미없는게 재미있어지는 것도 아니거든.
나중에 그 내용에 맞는 재미있는 소재 같은 게 생각나면 그때 재미를 표현하면 되는 거야.
내가 말하고 싶은 메세지 자체의 완성도에 집중하자는 거야.
대중성(재미난 소재, 컬러, 멋지고 예쁜 그림체)은 본질이 확실하게 잡힌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