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상향식 플로어 스탠드 조명등 사용 후기

난 어두컴컴한게 좋다.
너무 밝은 건 뭔가 싫다. 눈이 아프다고 할까?

그래서 이사 오고 나서 한동안은 저녁에 어두워지면 방에 불을 켜지 않고 거실에 불만 켜고 문을 열어놔서 방 안으로 들어오는 빛만으로 지낸 적이 있다.
(이게 되게 느낌이 좋았다. 기억은 안 나는데 어릴 때의 어떤 추억이 떠오르는? 아늑하고 친구 집에 놀러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역시 그정도 빛으로는 부족했는지 어두워서 밝은 모니터를 보면 눈이 아프기도 했고 종이에 쓴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밝지 않고 방안을 은은하게 밝혀줄 조명을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게 생각보다 쉽진 않았다.
조명을 검색하면 키 작은 스탠드 같은 게 나오거나 너무 한쪽으로만 빛을 쏘거나 하는 것들이 주로 나왔다.

그러다가 괜찮아보이는 조명을 하나 찾았다.
IKEA 이케아 NOT 상향식플로어스탠드“라는 제품이었다. (쿠팡에서 샀다.)

설치방법은 매우 간단했고 사용해보니 집안 전체를 은은하게 밝혀주는게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너무 어둡지도 않고 너무 밝지도 않고 딱 적당한, 내 마음에 드는 정도의 밝기였다. (등을 살 때 들어있던 전구의 색도 내가 원하는 노란 빛이 도는 전구색이어서 좋았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천장부터 바닥까지 방안 전체를 은은하게 밝혀준다.
천장쪽에 빛을 쏘는 상향등이라서 그 빛이 반사돼서 방 안을 전체적으로 밝게 해주는 것 같다. (내 방이 4평 정도 되나? 그정도에서는 전체적으로 다 밝혀준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사용했을까?
저녁에 조명을 켜고 뭔가를 하다보면 언제부턴가 눈이 아프고 머리도 아픈 것 같았다. (조명 때문인지 한참 후에 알았다.)

그 증상들의 원인은 전구의 깜빡임 때문이었다. (전구를 바꾸고 그 증상들이 사라졌으니 이 문제 때문인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전구를 보면 가로로 검은 줄이 생긴다면 그 전구는 깜빡임이 있는 전구이다.

나는 전에 갤럭시 노트1인가 노트2를 산적이 있는데
사용하다가 눈 아퍼서 죽는 줄 알았었다.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기도 했다.)

그 이유는 LED(AMOLED)의 깜빡임(플리커링) 때문이었다.
나는 앞에 말했다시피 원래 밝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마트폰도 밝기를 상당히 낮게 해놓고 사용한다.

정확하게는 모르는데 LED는 밝기를 낮출 수가 없고 깜빡임의 빈도로 밝기를 조절한다나?
폰의 화면 밝기를 최고로 밝게 하면 깜빡임이 거의 없고, 어둡게 할수록 LED가 꺼져있는 시간을 늘리기 때문에 깜빡임이 눈에 영향을 많이 주게 된다.

그걸 모르던 나는 눈이 아프니까 더 밝기를 낮췄고 그럴수록 깜빡임이 심해졌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밝기를 최대로 하면 그건 그거대로 너무 밝아서 눈이 아프다. 그래서 중고로 팔아버렸다.)
나는 지금도 LCD를 사용하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LG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대부분 LCD 스마트폰이 줄어든 것 같아서 걱정이고 불만이다.

어쨌든 플리커링을 없애는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안정기를 바꿔야 한다느니 그런 내용이 많아서 “전구만 교체하면 안 되는 건가?” 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오스람의 플리커 프리 LED 전구를 찾았다.

정확한 모델명은 “LED 10.5W 전구 노란색827″이다.
이건 쿠팡에서는 못 찾았고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해서 샀다.
사용해보니 진짜 깜빡임이 전혀 없었다. (스마트폰으로 확인해봤는데 검은 줄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까지(3개월째) 눈에 피로나 불편함 전혀 없이 잘 사용중이다.

이 글을 쓰면서 전구 포장 박스를 확인해보니 제품명이 “안정기 내장형 램프”라고 써있다.
안정기가 이 전구 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깜빡임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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