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과 기부, 그리고 선 넘는 참견
배우 이시언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100만 원을 기부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에게 “금액이 너무 적다”며 생색낸다는 악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부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부금을 적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과연 얼마를 기부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이 기부한 금액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돈이 많으니 더 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연예인이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산다 하더라도, 기부는 강요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악플로 타인을 비난하기 전에 스스로 기부할 금액과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남을 비난할 시간에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요?
백종원 프로그램과 선 넘는 참견
백종원의 요리 프로그램도 비슷한 비판에 직면한 적이 있습니다. “더 좋은 가게가 많은데 왜 이런 가게를 도와주는가?”라는 의견이 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평가는 자유로울 수 있어도 참견은 선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불만이 있다면 직접 더 나은 가게를 찾아 지원하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됩니다. 그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아이돌 비난과 참견의 본질
아이돌에 대한 비난도 같은 맥락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아이돌의 노래 실력이나 외모를 이유로 과도하게 비판합니다.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말을 근거로 노래 실력이 부족한 아이돌을 깎아내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비판을 가장한 편견에 불과합니다.
외모와 춤도 하나의 가치
아이돌은 단순히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직업이 아닙니다. 그들의 매력, 외모, 춤, 무대 구성 역시 대중이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노래 실력만을 기준으로 아이돌을 평가하고 비난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방식입니다.
실력파 가수와의 비교
“아이돌이 잘나가서 실력파 가수가 설 자리를 잃는다”는 주장도 문제입니다. 실력파 가수가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돌 때문이 아니라, 그 가수를 응원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응원과 지지를 통해 그들의 자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노력의 차이를 모르는 비난
아이돌이 노래를 못한다고 해서 그들이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은 그들 나름의 가치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래 실력, 외모, 무대 매너 모두 아이돌의 한 부분입니다.
아이돌은 누구에게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고, 피해를 준 것도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실력으로 앨범을 내고 무대를 준비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무대와 음악을 좋아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 아이돌을 응원하게 된 것입니다. 대체 이게 뭐가 문제일까요?
“노력이나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건 결국 당신만의 주관적인 기준일 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이돌이 사회나 음악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근거 없는 비난보다, 그런 핑계를 대며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사회에 훨씬 더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불평과 악플을 달 시간에 정말로 좋아하는 실력파 가수를 응원하고, 그들의 앨범을 구매하세요. 그것이 훨씬 더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남을 비난하기 전에 돌아보기
남을 비난하고 참견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올바른 행동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 기부: 기부금액을 비난하기 전에 스스로 얼마를 기부했는지 돌아보세요.
- 프로그램: 비판이 있다면 스스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세요.
- 아이돌: 비난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세요.
결론
참견에는 한계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선택과 행동을 무조건 비판하기보다는,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인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에 기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진정한 성숙함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