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것이나 내가 못하는 것을 하려고 하지는 말자.
그냥 내가 아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천천히 해나간다고 생각하자.
그런데 내가 할 수 있으면서, 더 성의를 들일 수 있으면서 대충하지는 말자.
그러니까 너무 부담을 가져서 일을 시작하지도 못하면 무슨 소용이야.
그렇다고 너무 대충 하면 그건 또 무슨 의미야.
하는게 안 하는 것보다는 낫고
안 하는 게 나을 정도로 대충 할거면 안 하는게 낫다?
내가 만든 결과물이 다른 사람한테 어떻게 보일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사람마다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다르기도 하고 말이야.
적어도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만들지 않아서 썪히고 죽어서는 안 되고
내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할 만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해서도 안 된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