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나 자신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만들자

나는 너무 막연하게 다수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아.
그러다보니까 재미가 뭔지도 까먹은 느낌이야.

좀 더 구체적인 대상을 생각하면서 만들자는 거야.

친구한테 보여준다고 생각하거나 내 스스로 다시 본다고 생각했을 때

“음? 이정도면 괜찮은데?”

라고 생각할 수준은 되어야 한다는 거야.

그러니까 “잘 해야지! 잘 만들어야지!”라는 건 막연하잖아.
그런데 내가 보기에, 또는 다른 사람한테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덜 막연하다는 거야.

그냥 친구한테 정보를 전달한다거나 친구가 보기에 예뻐보이는 정도?
그정도의 기준으로 하자는 거야.

전에는 기준이 오락가락했었지.
너무 잘 하려고 하다가 부담감과 체력이 딸려서 포기하고
또 너무 대충해버리기도 하고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것.
정보, 재미, 개그, 메세지 등등…
그것을 제대로 전달한다는 것에만 집중하자.

물론 웹툰을 그린다면 좀 더 예쁘고 깔끔하게 그리면 더 좋겠지.
그정도 성의는 필요한 거야.
하지만 내가 지속하지 못하고 너무 지칠 정도로 잘 만들려고 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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