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나를 다그쳐봤었는데 암에 걸렸다가 나은 이후에는 나를 엄청나게 달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포기는 안 할 건데 모든 장애물을 다 피하면서 천천히 먼 길을 돌아서 가고 있다랄까? (급할수록 돌아가라랑 비슷한 의미겠지.)
그리고 예전에는 마음이 편한게 제일이라면서 몸이 힘들어도 농땡이 안 피우려고 했었다면 요즘에는 몸도 더 이기적으로 챙기려고 해

···.
돌아서 가자.
돌아서 가자.

그래
위험해 보인다.
위험해 보인다.

···.
돌아서 가자.
돌아서 가자.

이정도면 건널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다가 포기하는 것 보다는 돌아서 가는게 낫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