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한 설정덕후라면 그걸로 재미를 줄수도 있겠지.
또 그런 디테일한 설정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게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해.
특히 나한테는 설정이라는 것은 그저 이야기를 위한 최소한의 수단일 뿐이야.
그 이상으로 설정을 짜려고 하면 막연해질 뿐이야.
결국 나한테는 디테일한 설정을 짜내려고 하는 것은 낭비일 뿐이다.
그렇다고 설정이 대충 짜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고 이야기와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설정을 잘 짜놔야만 한다.
단지 막연하게 느껴지는 부분까지 억지로 짜내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