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핵심. 모르면 알려주면 되고 힘들면 도와주면 돼.

모르는 사람한테는 가르쳐 줄 생각을 하면 돼.
힘들다는 사람한테는 도와줄 방법을 생각하면 돼.
너무 단순하잖아.

그런데 우리 사회는 모르는 사람은 그 사람이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려고 하고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생각해.
또한 조그만 잘못이나 실수나 모르는 것만 발견하면 물어뜯고 공격하려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어.

그리고 힘들다는 사람한테는 그게 진짜 힘든 것인지를 따져보고 평가하려고 들어.
그리고 그사람의 독립심을 키워주고 의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안 도와준다는 개소리를 해.
일단 당장은 도와주고 그게 계속될 것 같으면 그때가서 생각해도 될 것을 처음부터 걱정해.

그냥 내가 안 도와줘도 되겠으면 안 도와주면 되고 도와줘야겠다 싶으면 도와주면 되지.
왜 쓸때없이 남의 독립심까지 신경쓰냐는 말이야.

힘든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니까

무슨 죽어도 될 정도로 정말 힘든 사람이면 자살을 도울 거야?
아니잖아.

덜 힘들어보이는데 자살한다고 무책임하게 도망친다고 탓해야 해? 아니야.

핵심은 힘든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야.

결국은 자살에 관심을 가진다면 그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는 거야.

자꾸 자살할 만큼 힘들어하고 자살 징후 보이는 사람한테 추궁하듯이 물어보고 얼마나 힘든지 자기 잣대로 평가질하려고 하고 비난하려고 한다니까?

그런식으로 너의 욕심이나 만족 채우거나 흥미거리로 넘기거나 하는게 아니고 도움이 필요한 도와야 할 사람이라고…

자기 혼자의 힘으로 안 되니까 자살을 하겠지. (중요)
거기다 계속 혼자 이겨내라고, 원래 세상이 그런 거라고, 나약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게 말이 돼?

무슨 인간이 사자도 아니고…

그러니까 자꾸 이상하고 복잡한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도움이 필요해보이는 사람은 도와야 해.
아니면 그냥 냅둬…
괜히 쓸때없이 화풀이하고 비난하고 그러지 말고…

왜 자기의 잣대로 세상의 모두를 이해하려고 하지?
평가하려고 하지?
참견하려고 하지?

남의 고통, 힘듦을 함부로 재단하고 평가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야.

자살에 대해서 평가질 좀 하지마.
니가 힘든 건 힘든 것도 아니다.
이런식으로 평가질하고 내가 이정도 힘드니까 다른 사람들도 이정도는 힘들어도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

그런식으로 사회가 돌아가면 언젠가 나도 버티기 힘든 세상이 오지 않을까?
계속 더 힘들어지고 빡빡해져만 가는 거야.

비교를 하다하다 힘든 것까지 비교하고 평가질을 하려고 하면 안 되지.
보통이면 힘들다고 하면 도와줄 부분이 없나부터 생각하는게 보통이고 정상 아니야?

무슨 누가 더 힘든지 배틀하냐고요…

서로에게 채찍질하는 사회를 어떤 장면이나 그런 것으로 표현?
우리 사회가 그래
서로한테 채찍질하면서 이것도 못 버티냐면서 무슨 치킨게임 하는 느낌도 나.
완전 변태사회라니까?
누가 더 잘 버티나 게임하고 있어.
굳이 안 그래도 되는데 말이야.

결국 그사람이 별것 아닌 일처럼 보였는데 그걸로 죽었어.
그러면 죽은 사람을 생각하면서 겨우 그것 가지고 죽는단 말이야? 바보같군. 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까?
그사람은 그게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던 거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정상 아닐까?
누가 더 힘든가 배틀하는게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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