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자살을 사회 문제라고 하는데 사실 다들 사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그들을 혐오하고 미워하고 탓하고…
오직 그들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그러면 해결책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고, 그 말은 “문제”도 아닌게 되어버리는 거야.
해결책이 없는데 어떻게 문제가 돼?
그냥 하나의 현상일 뿐이지.

우리가, 사회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해결책도 찾을 수 있게 되는 거야.

결국 행동하고 변해야 하는 건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야.

그들은 범죄자도 아니고 그들이 우리를 공격하고 우리와 싸우자는 것도 아니야.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인지 그냥 내버려둘 것인지만 결정하면 돼.

그것을 탓하고 비난하고 하는 건 더더욱 필요 없는 짓이야.
오히려 그런 태도 때문에 그들이 더욱 고립될수도 있다는 거야.

아무리 힘들어도 버텨야 한다는 그 말은 너무 막연해.
그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잖아.
그러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

무조건 살라고 하는 건 그냥 답정너잖아.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 없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없어.
그냥 맹목적으로 자살은 나쁘다고 말할 뿐이야.
자살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인정해야해.
그래야만 자살을 막을 수도,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는 거야.

This entry was posted in 0 잡다한 잡담 and tagged . Bookmark the permalink.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