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노잼인 부분을 어떻게든 재미있는 방향으로 살려내려고 집착하고 있는 것 같아.
전에 무한도전 얘기 했었잖아.
재미없는 부분을 편집이나 자막으로 억지로 재미있게 만들려고 해봤자 헛수고라니까?
재미있는 부분은 정해져 있고 분량은 정해져 있어.
정해진 방송 시간에 맞추고 싶으면 새로 또 찍어야 돼.
다시 말하지만 나는 막 심리적인 묘사나 그런 것을 깊게 하는거 못해.
내가 보는 시선으로는 그건 그냥 분량 늘리는 것이고 그럴듯한 것일 뿐이야.
엄청나게 막연하게 보인다는 거야.
그걸 왜 흉내내려고 하냔 말이야.
나는 진짜 짧게 포인트만 짚어서 간결하게 표현하는게 내 강점이라고 생각해.
그걸 살려야 한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