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은하에서 티끌같은 나?

맞아.
지구에서만 봐도 나는 개미와 인간의 정도도 아닌 정말 먼지같은 존재지.

하지만 그 우주가, 은하가 도대체 무슨 소용이야? 내가 인식하고 바라봐주지 않으면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야. 그냥 나는 내가 바라보는게 이 우주보다도 더 중요한게 되는 거라니까?

다시 말하면 내가 개미라고 치자. 그러면 내가 개미라는 것을 한탄하면서 죽어야 할까? 개미의 삶 안에서도 좋고 나쁜게 있을 거 아니야. 내가 의미있게 생각하는게 나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거야.

물론 내가 너무 허무하다고 느낀다면 그것도 인정해야겠지만, 꼭 그렇게만 생각할 건 아니라는 거야.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이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정말 아무런 의미도… 우주, 지구, 인간, 생명 그 어떤 것도 단 하나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

그렇지만 나는 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도 있는 거야. 다른 인간들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오직 나만의 의미있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는 거야. 그러면 그게 이 우주, 그 이상의 세계에서 가장 의미있는게 되는 거야. 왜? 내가 이 세상을 느끼고 살아가는 거잖아. 내가 왜 객관적이고 이 세상의 의미를 생각해야 하는데? 다시 말하지만 그런식으로는 이 세상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니까?

그러니까 영화 트루먼 쇼처럼 진실을 알게 되고 현실을 살고 싶게 된 순간부터 그렇게 살아야만 그는 행복한 거야. 하지만 평생 그 안에서 살았다고 해서 과연 그는 불행하고 불쌍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건 그를 보는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이지. 당사자는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서 더 행복했을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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