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의 이상한 부분

종교라는 건 보통 사람이 생각했을 때 인간의 이기심이나 본성을 넘어선 어떤… 숭고함? 희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할거라는 짐작, 추측을 하게 되잖아. 그것을 깨준게 기독교, 정확히 말해서는 개신교였어.

개신교는 신을 믿고 돈을 바치면 천국에 보내준다는 거야… 또는 내가 다닌 대학은 채플이라는게 있었는데. 거기서도 설교 내용이 매번 그거였어. “신을 믿었더니 위기에서 벗어났고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게 됐다”는 거야. 그러니까 물질적으로 성공하려면 개신교를 믿으라는 거잖아. 뭔가 이상하지 않아? 거기다 믿으면 죄도 없애준다는 거야… 이기심 욕심 물욕을 충족해주는 종교라니… 너무 실리적이고 인간스럽잖아. 물건을 사고 파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그냥 물질적인 장사를 하는 거면 괜찮은데 신앙, 종교, 믿음과 같은 것과 장사가 이상하게 결합된 것 같지 않아?

그리고 신을 믿어야만 천국에 보내줄 수 있다면 그 신은 전지전능한게 아니지… 결국 개신교를 믿게 하기 위한 조건을 누군가가 만든 것 같다고 생각해. 현실과 실리를 따지는 사람들한테 개신교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되겠지. 다른 종교는 굳이 믿어야만 천국에 보내준다고 하지 않거든. 그러니까 천국에 가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개신교를 믿는 것이 되겠지. 만약 다른 종교의 사후세계가 진실이더라도 그 종교는 믿어야만 천국에 보내준다면 협박하고 강요하지 않거든. 그러니까 어차피 천국에 갈 수 있는 거야… 다시 말해서 천국에 가는 가장 높은 확률의 선택지라는 것이지.

나는 패스트푸드가 떠올라. 돈만 내면 정확하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쉽고 간편하게 충족하게 해주는 패스트푸드 말이야. 또는 보험 같기도 해. 이 보험의 조건은 이렇고… 그 조건들을 잘 지키면 천국에 보내준다는 거잖아? 그 조건이 어려운 것도 아니면서 너무 현실적이야. 가장 쉽고 간편하게 천국에 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거야. 나는 실제로 교리가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이해하고 있잖아.

한교총 회장이 하는 말도 이상해. 코로나 시대에 굳이 대면 예배를 꼭 하겠다잖아. 자기 자신들만 위험에 빠트리면 말을 안 하지. 주변 사람들을 죽음의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데도 자기들 종교활동만 중요하다잖아.

자본주의 시대에 그 어떤 종교도 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 그런데 돈을 벌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방역수칙은 지키고 따르고 있거든. 왜 개신교만 종교, 신앙을 팔아서 방역수칙에서 자유로우려고 하냐는 거야… 이건 그냥 장사꾼보다도 더 악질이라는 것이지.

그러니까 개신교의 코로나 관련 만행을 보면 이건 신도 개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고 교리부터 해서 지도자, 회장의 태도까지 전체적으로 종교 자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들어. 그들이 말하는 천국에는 그런 사람들만 모여 있을 것 아니야? 그곳이 과연 천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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