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거부하는 전공의들과 타협하면 안 되는 이유

분명히 정부는 모든 것을 재논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당장 전공의들이 굶어 죽을 만큼의 커다란 위협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그저 정치적 목적, 알량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목숨을 인질로 삼고 있다.
이것은 의사이기 이전에 인간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들이 119 구급차를 막은 택시운전기사와 뭐가 다를까?

이번에 정부에서 굽히고 들어간다면 국민이 인질로 잡혀있는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다.
그 의사라고 불릴 자격도 없는 것들은 그 인질극이 성공하는 순간 제 2의, 3의 인질극을 언제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그들을 혼내줘야 한다는 것이 아닌,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 어차피 꼭 한 번 겪어야만 하는 고통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일찍 겪는게 모두에게 더 이익일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런 인성쓰레기들이 의료계에 남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삼는 집단이 환자에게는 인간적이고 상식적일 거라는 보장이 있나?

왜 우리는 의사라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가지고 그들의 기득권을 보호해주려는 제도까지 갖춰놨을까?
단지 당장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니까?

그보다는 그들도 결국 보통 인간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전쟁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기 목숨을 걸고서라도 환자의 생명을 돌보기 위해 나설것이라는 바람, 믿음이 있기 때문 아닐까?
사람들은 의사라는 직업을 무의식적으로 특별하고 신성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종교인에 대한 환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의사가 사람의 생명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고 믿고, 그러길 바란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 사건이 터졌을 때는 그런 자기희생을 하는 의사들이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겉으로 보기에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이다.
이렇게까지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삼으면서 노골적으로 자신들의 이기심을 대놓고 보여주는 것은 선을 심하게 넘은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지금이 바로 전쟁과도 같은 상황이다.
의사가 가장 필요한 이 때에, 의사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용해서 정치적인 목적과 스스로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스스로는 알고 있을까?
전쟁과 같은 또다른 재난 상황이 터졌을 때 그들이 또 이런 인질극을 벌이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

그들 스스로 국민을 버렸는데 왜 국민이 그들에게 헛된 믿음과 희망을 가져야 할까?
왜 우리가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기득권을 보장해줘야 할까?

그들은 더이상 의사라고 불려서는 안 되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가진 악질 인질범들일 뿐이다.
또는 인질범에게 놀아나는 허수아비들이겠지.

난 의료기술이 기득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의료기술을 배우고 싶으면 배울 수 있고, 필요한 자격을 충족하면 의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사는 단지 전문적인 의료기술에 대한 자격증을 가진 사람일 뿐이다.
의사의 수를 왜 제한하면서까지 의사의 기득권을 지켜줘야 하나?

왜 한정된 수를 정해서 경쟁구도를 만들고 의사가 된 것이 대단한 노력으로 인한 보상이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나?
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은 당신들 스스로 결정해서 감당한 희생일 뿐이다.
그것을 왜 정부와 나라와 국민이 보상해줘야 한단 말인가?

당신들은 당신들의 혜택이 당신들의 공부, 노력 때문이라는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다.
그런식이면 수능 상위 1%에게는 연금이라도 지급해야겠네?
사람이 공부를 잘하고 똑똑해도 이기심에 먹혀버리면 얼마나 우매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인 것 같다.

당신들이 보상을 받는다면 그것은 오직 국민을 위한 희생 때문일 것이다.
국민을 위할 생각이 없다면 말도 안 되는 보상은 바라지도 마라. 정신나간 것들…

This entry was posted in 0 잡다한 잡담 and tagged , . Bookmark the permalink.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