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막연한 큰 부분도 중요하다. + 이게 구체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 필요할 때 등장시키기

캐릭터의 목표나 목적 그리고 결말, 결론… 물론 아무리 좋은 소재, 주제, 장르여도 그걸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못 풀어내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 그래서 나랑 맞는 장르를 선택해야 해.

이건 본질적이고 구체적인 스토리는 아니거든? 하지만 이 막연해보이고 너무 포괄적인 이 전체적인 틀이 사람들이 가장 처음 접하는 부분이야. 그래서 볼지 말지를 결정하고 흥미를 느끼는 첫인상이라는 거야. 이게 새롭고 신선해야만 해. 약간 뻔해도 분명한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

내가 생각해내는 것들은 좀 특이하지만 아주 흥미로운 건 아닌 것 같아. 사람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싸움이나 연애나 성인물이나 드라마나 이런쪽으로는 할 능력이 없는 것 같아.
자살하려고 하는데 못 죽는 주인공, 변태의 집… 약간 위험하다면 위험하고 정석적이지 않지. 그러니까 재미가 없더라도 뻔하지 않은 것을 추구하는게 더 강한 것 같아.

영화 기생충을 예로 들면 못 사는 집 사람들이 취업을 하려고 부잣집 사람들을 속여서 부잣집에 취업하는 내용이잖아. 그래서 성공할지, 또 어떤식으로 결말이 날지 정해지는 정도지.

그러니까 설정이라는 거야. 김풍이 라디오스타에서 말한 부분. 아내가 북한에 끌려가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장인어른과 북한에 침입한다는 내용이라고 하잖아. 그런 사람들이 아는 설정, 직업, 시대상황, 관계와 같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추측할 수 있고 그래서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짜놔야만 나도 방향을 잡기가 쉽고 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지.

또다른 예를 들면 막장에 항상 나오는게 마마보이 아들이나 부잣집 아들에 못사는 집의 며느리, 성격이 지랄맞은 시어머니… 이런게 너무 뻔하면서도 상황이 그려지잖아. 난 그런게 거북하지만 그런 자극적인 것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그 자체가 흥미요소인 것이지.

구체적으로 정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 성격, 나이, 외모, 직업, 시대, 장소 등등 이런 것들 말이야. 이런 건 제대로 정해야지만 스토리도 구체적으로 나올 수가 있는 거야.

그리고 굳이 캐릭터를 다 정할 필요가 없어. 당장 필요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설정만 정하면 되는 거야. 애초에 내가 만들고 싶은 상황과 스토리가 있는 거잖아. 거기에 필요한 재료, 캐릭터들을 잘 정해서 등장시키면 그만이라는 거야. (그걸로 완성이지.)

그리고 그것을 이어가면서 또 재미난 상황을 상상하고, 또는 기존의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새로운 캐릭터를 상상해서 필요한 새로운 것을 추가해서 끼워넣는 개념이면 충분하다는 거야. 또한 기존의 캐릭터를 신경쓸 필요도 없어. 그냥 매번 필요한 캐릭터를 골라서 쓰면 되는 거야. 한참 나오던 캐릭터가 안 나올 수도 있는 거야. 억지로 끼워넣거나 등장시키거나 그런식으로 스토리에 대해서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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