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

신이라는 존재가 한 개인을 신경쓴다거나 의미있게 바라본다거나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신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신이 인간처럼 사람마다, 생명의 종류에 따라 개별적으로 신경을 쓴다면 그순간 그는 신이 아닌 그저 힘이 좋고 초능력이 있는 하나의 인간에 불과하다는 거야.

시간이라는 개념과 비슷한 것 같아. 인간에게 시간이라는 개념이 있는 이유는 죽음이 존재하기 때문인 거야. 우주의 돌은 인간에 비해서 무한대의 시간을 살아가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사실 돌일 뿐이잖아.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건 돌처럼 무생물이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결국 신이 완전한 존재이려면 이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돌과 같은 존재여야 한다는 거야.

신의 존재를 아무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나,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아무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논리와 비슷한 것이지.
신이 특정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순간 그것은 신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거야. 그리고 그런식으로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는 신이라면 나는 애초에 신을 섬길 필요성을 못느껴.

정리하면 신이 절대적이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신이 실제로 존재하고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은 신이라고 불릴 수 없는 사사로운 존재라는 것이다. 결국 신이 우리를 만들었다고 해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삶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표현해서 이기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고, 남에게 기독교를 전파해야만 하는 것처럼 참견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성경의 내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기독교가 주장하는 교리를 보면 실제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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