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도 결국 타인의 새로운 정보나 생각을 접하는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과 대화하거나 무엇을 배운다고 해도 무조건 믿을 필요는 없다. 반대로 정말 가진 것이 없어보이는 사람이라고 해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도 결국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보는 것과 똑같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 말은 새로운 정보나 자극을 원한다는 것 아닐까?

그러면서 든 생각이 내가 창작을 할 때도 결국 말하듯이 해야 하고,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 신선하고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해주는게 중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새로움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내가 주목하고 있던,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 같은 것 중에서 고르는 것일 뿐이다.)

또한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확신을 가지거나 오만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 상대방에게 내 주장만 옳다고 하고 강요하듯이 말하면 옳은 소리도 거부감이 들고 지겹게 들릴 수 있다. 단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는 것에 집중해서, 내가 아는 사실만을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작도 마찬가지로 너무 가르치려고 들고 확신에 차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단지 “나는 이렇게 생각해” 정도면 충분하고 가장 효과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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