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봐야 하는게 아닐까?
부먹 VS 찍먹이 아니라.
이간질, 혐오 조장 VS 이성적, 상식선의 판단으로 말이야.
부먹이냐 찍먹이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너무 극단적인 주장을 하고 싸움,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을 구분하고 경계해야 할 것 같아. 그런 극단적인 사람들은 꼭 어떤 한 쪽에 있는게 아니거든. 어느쪽이든 너무 극단적인 사람이나 주장은 경계해야 하고 내 스스로가 그런 주장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해.
예를 들면 이런 거야. 꼭 굳이 서로 대립되는게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쪽이든, 보호하고 옹호하는 쪽이든 극단적이고 잘못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있고 그건 잘못됐다는 거야. 정말 악의적인 댓글을 누가 썼다면 그사람에게 욕을 할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해. 하지만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비판한다고, 자기 기분 나쁘고 거슬린다고 욕을 하면서 그게 그 연예인을 위한 행동이고 상대방이 악플러인 것처럼 몰아가려고 하는 것도 너무 극단적인 것이지.
또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혐오를 조장하고 이원론으로 사람들을 분열, 갈등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거든. 그러니까 문제를 해결하려는게 아니고 오히려 더 문제를 키우려는 사람들이 있어. 나는 그런게 가장 나쁘다고 생각해. 이 세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사람들끼리 혐오하고 싸우게 만들잖아.
핵심은 상대방을 인정하느냐 아니냐인 것 같아. 채식주의자도 잡식(육식)주의자도 나쁜게 아니거든.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한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 없어. 그런데 상대방을 잘못된,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매도하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니까 불필요한 싸움이 생기고 문제가 생기는 거야. 그러니까 상대방이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잘못된 존재로 정의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게 바로 극단적이고 잘못된 태도의 시작이고 거기에 휩쓸리면 안 된다는 거야. 성적 취향, 종교, 성별, 피부색, 국가,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그 자체로 상대방이 잘못을 한 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