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 노동”이라는 헛소리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꾸밈 노동이라는 말은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빠져서 나오게 된 너무 편협한 생각과 주장인 것 같다. 사회는 최소한의 예의를 요구한다. 남자라고 안 씻고 머리 헝클어지고 냄새나고 더럽게 다니는 것을 회사가 용납해줄까? 여자도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다면 뭐라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여자는 꾸미는데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말을 하는데 그걸 남자가 강요했나? 사회가 강요했나? “너는 왜 성의없이 꾸미는데 10분만 투자했어?” 또는 “너는 1시간 화장했나보네 약간 부족하니까 더 화장 1시간 더 하고 와”라고 누가 그랬냔 말이다. 필요 이상의 긴 시간이 드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 그것이 왜 사회의 탓인가? (남친한테 잘 보이려고 2시간 화장했다는 식으로 남친을 탓하는 뭐 그런 개념인가?)

여성의 생얼을 처음 보면 어색함을 느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자체가 차별적인가? 남자가 치마를 입으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남성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사회가 남성에게 차별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남성스럽다는 말은 긍정적이고 여성스럽다는 부정적이라면서 애초에 그런 말을 쓰지 말자고 하면서 여자는 예쁘다는 인식은 왜 긍정적인 인식이라고는 생각 못할까?

다시 말해서 사회의 인식에 대해서 자기들 편한대로 부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남자에게 긍정적인 인식이라는 것도 남자에게 부담스럽거나 불필요한 행위를 강요할 수 있다는 것을 왜 인정하지 않냐는 것이다. 남자는 대부분 여자보다 힘이 좋지만 그렇지 못한 남자도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여자의 화장한 모습에 익숙해져서 여자를 화장한 얼굴을 보통으로 받아들이고 생얼을 어색하고 거북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국 남자들이 여자에게 환상이 있고 남자보다 여자의 외모가 더 뛰어나다는 식의 긍정적인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그것을 사회적으로 강제하고 구속과 강요를 한다는 식으로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냐는 것이다.

정리하면 페미 지지자들은 무조건 사회적으로 여성은 피해자로 만들고 남성은 가해자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 프레임을 세상에 강요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종교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보인다. 그런 억지를 부리려다보니 과대망상적이고 비상식적인 주장만 하게 되는 것이다.

화장이든 꾸밈노동이든 노브라, 탈브라든 머리를 단발로 자르는 것이든…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그것을 사회적인 저항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다. 애초에 차별이 아닌 것을 차별로 정의하고 저항한다는게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이 갑자기 바뀌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그것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 사회적인 혼란이나 갈등을 차별로 정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다. 여성에게만 브라를 하라고 사회가 강요했나? 그게 남성이나 사회가 여성을 차별하기 위해 만든 제도란 말인가? 그냥 브라를 하든, 노브라를 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다. 그런데 페미 지지자들은 여성이 브라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를 여성에 대한 차별로 정의하려고 드는 것이 억지스럽다는 것이다. 그냥 “노브라나 쌩얼로 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보지 말아달라.” 이렇게 주장하면 되는데, 그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차별주의자로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완전히 다른 문제다. 나는 그들이 너무나도 비이성적으로 보인다.

또한 편하게 화장을 하지 않거나 노브라로 다니거나 하는 사람에게 나는 거부감이 전혀 없다. 자유롭고 편하고 당당하게 사는게 진정한 차별 해소 운동 아닌가? 그런데 페미니즘 지지자들은 굳이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모양의 단발을 하고, 귀찮아서 그러는게 아니고 차별 해소를 위한 저항 운동 수단으로 쌩얼이나 노브라를 하는 것 같다.

결국 노브라, 쌩얼을 할 자유를 보장해달라기보다는, 그 거부감이 세상이 여성에게 차별적인 증거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그런식으로 보이고 싶고, 자신들 스스로도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 스스로 꾸미고 편하게 입고 하는 자유, 권리까지도 포기하고 진영논리에 갇혀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그 자체가 비정상적이고 과잉되게 보인다는 것이다. 자기 취향대로 당당하고 자신있게 살면서 차별 문제를 지적하고 싸우면서 살 수도 있는데, 페미니즘 지지자들은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갇혀서 자신의 자유까지 스스로 억압하며 이성적이고 정상적인 판단과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지적하지 못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애초에 문제 아닐 수도 있고 문제가 없을 수도 있는데 종교에서 신이 존재한다고 믿듯이 무조건 차별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집착한다.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은 차별주의자로 매도해버린다. 그런 비정상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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