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을 비하할 자격은 자기 자신에게만 있다.

내가 먹고 싶어도 덜 먹고 참는 것을 누군가는 돈이 아까워서, 살이 찔까봐 그런다며 행복하고 솔직하지 못하게 산다며, 나 같으면 그렇게 안 산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당장 배가 덜 부르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 그 자체가 나에게 만족을 준다. 내가 덜 먹어서 계속 이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좋고 살이 찌지 않고 현재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가 자제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좋다.

타인의 가치를 당신의 가치와 일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을 당신처럼 생각하지 마라. 이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의 각자의 가치가 존재한다. 한 명의 개인조차도 수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기도 한다.

몇시간의 즐거움을 위해 수백 수천만원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돈도 없으면서 과소비를 한다면 그것을 한심하다며 비웃을 수 있을지언정 그 당시의 즐거움을 비하할 순 없다. 그가 불행하게 살면서도 그 당시의 기억으로 평생을 행복하게 산다면 그게 맞는 것이다.

오직 당사자만이 자신을 비하하고 후회하고 고치는 것이 의미있는 것이다. 남의 경우를 보면서 해야할 것은 타인을 평가하고 참견하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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