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지지자의 비정상적 태도, 논리 비판

  1. 범죄자의 논리에 동조한다.
    성범죄나 성상품화가 여성의 노출에 의해서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범죄자들의 논리인데도 말이다. 범죄자들의 논리를 비판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범죄자들의 논리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논리대로면 여성은 모두 히잡을 쓰고 다녀야만 성상품화와 성범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2. 쉽게 일반화한다.
    범죄자의 비율이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해도 모든 남성이 성범죄자가 아니고 잠재적 성범죄자가 아님에도 쉽게 일반화해버린다. 결국 이런 섣부른 일반화는 남성과 여성을 진영논리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성별을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 판단하려고 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로 여성에게 시비를 걸고 다니고 행패를 부리는 남성 노인을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데. 그런 노인은 남성의 대표가 아니고 보통의 일반적인 남성이라고 볼수도 없다. 또한 남성들이 그런 노인을 옹호하거나 잘못이 없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페미 지지자들은 그런 것이 여성이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사실 그런 노인은 신체적으로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노리는 것일 뿐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힘이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로 여성이 대상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별을 구별하긴 하지만, 성별만이 시비를 거는 기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보다 약해보이는 남성에게는 더욱 폭력적일 수도 있다.

  3. 차별로 쉽게 단정짓는다.
    여성이 남성보다 힘이 약하다며 군대든 힘 쓰는 일이든 피하려고 하면서도 그 이외의 사무적인 일은 남성과 여성이 완벽하게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치인이나 직장인의 비율이 남성이 월등하게 높은 것은 차별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키로 예를 들어보자. 모든 남성이 모든 여성보다 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큰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 이럴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큰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것이 차별적인 발언인가? 남성이 사무적인 일에 더 나은 특성을 가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짜 핵심은 이거다.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성별을 이유로 차별받았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차별이라고 단정지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섣부른 일반화를 오히려 페미 지지자들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개념도 오용, 남용하고는 한다. 현재 사회적으로 좋아보이고 수익이 높는 직업에 남성이 월등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니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말하는데 구체적인 차별의 근거는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뭉뚱그려서 모든 것이 차별이라고 편하게 정의해버린다는 것이다. 그들의 생각처럼 다수의 남성들이 남성들끼리 모여서 좋은 직업과 권력을 나눠먹고 있을까? 이 세상은 성별보다 돈이 가장 우선된다. 일을 못 하는 남성을 뽑을 리 없고, 일을 잘하는 여성을 안 뽑을 리 없다는 생각이 더 상식적이지 않은가?

    분명히 여성이라서 차별받는 부분은 존재했고 현재도 존재한다. (이것은 남성도 마찬가지다.) 섣부른 일반화는 피해야 하지만 구별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차별과 구별은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4. 피해자로 보이길 원한다.
    전에 그런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여성의 자살률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결국 여성이 사회적으로 받는 차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알고보니 기존에 남성의 자살률은 여성의 두배 정도였다. 여성의 자살률이 증가했지만, 아직도 남성의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성이 차별을 얘기하면 “그러면 남성은?” 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그냥 차별 문제를 짚어서 해결하자고 말하면 그런 얘기가 나올리가 없다. 그런데 항상 페미 지지자들은 어떤식으로든 남성은 갑이자 권력이고 여성은 을이자 피해자 입장이기를 원한다.

    페미 지지자들이 사회적으로 여성이 차별받는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는 이유는 그게 더 이익이기 때문일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자꾸 꺼내는 이유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여성에게 어떤 이익을 줘야 한다는 것일테니까. 다시 말해서 여성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것 같은 부분은 그것이 차별의 근거라며 문제제기를 하고 거꾸로 여성에게만 유리하고 이익이 되는 부분을 지적하면 무적의 논리가 등장한다. “여성은 차별받아왔고 차별받고 있으니까 여성이 더 이익을 보는게 균형을 맞추는 거야.”라고 말이다. 뭘 받아도, 뭘 누려도 모두 정당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차별을 개별적인 사건이나 사안으로 보려고 하기보다는 여성이 차별받고 있다는 생각을 일반화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결국 그런 태도 때문에 차별 해소의 속도는 더 느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페미 지지자들은 과연 이 세상의 차별 해소에 정말 기여하고 있을까? 오히려 그들이 차별을 조장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다시 말하면 이런 것이다. 어떤 차별적인 문제가 있으면 세상에 알리고 해결책을 제시하면 되는데, 뭐든 페미 지지자들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이것이 여성이 사회적으로 차별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자신들의 이익에 이용하려고 든다는 것이다. (창조 차별?) 그게 바로 그들의 주장에서 억지스러움이 느껴지는 이유일 것이다. (뒤에도 말하겠지만 이런 것이 진정한 여성의 성 상품화가 아닌가 싶다.)

  5. 종교, 종북몰이와 비슷하다.
    나는 페미 지지자들의 태도가 신앙, 종교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어떤식으로든 여성이 차별받는다는 것을 믿으라고 강요하고, 믿지 않으면 사탄으로 몰아가듯이 차별을 보지 못한다며 차별주의자로 몰아간다.

    또한 종북몰이와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고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면, 자신들을 비판하면 종북, 빨갱이라고 색을 입혀서 공격하듯 차별주의자라며 공격한다.

    다시 말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성별과 차별의 시선으로 보려고 한다. 종교인들이 과학까지도 신과 연결해서 보려고 하거나 정당한 비판을 종북 좌파들의 정부를 무너트리기 위한 시도, 사회 흔들기로 보는 하는 것과 똑같다는 것이다. 진영논리에 완벽하게 빠져있다는 것이다.

  6. 여성과 차별 해소의 대표로 행세하려고 든다.
    페미니즘이 모든 차별 해소의 대표가 아니고 모든 여성의 대표가 아님에도, 또한 페미 지지자라고 모두 옳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님에도 그들 스스로 차별 해소와 여성의 대표처럼 행세하려고 든다. 자신들을 공격하면 여성을 공격하는 것이고 차별 해소를 부정하는 것으로 몰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모든 여성을 위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여성들에게는 자신들이 정의한 여성의 모습만이 정답이라며 강요하고 공격한다. 결국 사실은 그들 집단만을 위하고 있으면서 모든 여성을 위하는 여성의 대표인 척 하고 있다는 것이다.

  7. 여성이라는 성별과 차별을 이용하려고 든다.
    여성 스튜어디스가 바지를 입지 못하는 항공사 규정은 성차별적이라는 말은 논리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성이라는 성별과 차별 프레임을 이용했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치마를 입고 남성은 바지를 입는다는게 보편적 인식이다. 항공사에서는 보편적 인식에 맞게 복장을 정했을 뿐이다. 치마가 여성을 차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복장인 것도 아니고 남성이 바지를 입는 것이 특혜도 아니다. 단지 치마는 불편하고 바지는 편했던 것이다. 그뿐이다. 불편함 해소의 문제였지 여성에 대한 차별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애초에 치마는 차별적이고 바지는 차별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반대로 남성이 치마를 입겠다고 하면 항공사는 허용했을까? 그러니까 바지도 남성에게 보편적 인식으로 주어진 복장일 뿐이지. 특혜가 아니고, 남성이라고 해서 바지나 치마를 모두 입어도 되는데 여성에게만 치마를 강요하며 차별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여성 스튜어디스들은 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항공사에서는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자 그 여성들은 여성과 차별, 성차별이라는 프레임을 이용해서 결국 바지를 입는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이라는 성별과 차별을 개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익을 얻기 위해 이용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진정한 성상품화가 아닌가 싶다. 여성이라는 성별을 이용해서(팔아서) 목적을 이루고 이득을 취하려고 하니까. 성매매나 성상품화는 성을 팔거나 상품처럼 취급하는 것이라면 페미 지지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성이라는 성별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원하는 목적을 이루고 이익을 보려고 든다. 사람들이 비판하는 성매매나 성상품화보다 더 노골적으로 성을 상품화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8. 여성성을 포기하고 남성성을 선망한다.
    페미 지지자들은 여성스럽다는 것은 부정적인 인식이고 남성스럽다는 것은 모두 긍정적이라고 단정짓고 부러워하며 뺐고 싶어하는 것 같다. 예쁘다거나 여성스럽다는 것도 긍정적일 수 있고 분명히 존재하는 정체성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냥 개개인이 여성스럽게 꾸미는 것을 거부하고 남성의 일에 대한 욕심이나 성공에 대한 욕심을 추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기존의 여성성 자체를 부정하고 여성성을 추구하는 여성을 공격하는 것을 보면 개개인의 자유를 넘어선 어떤 삐뚤어진 열등감 같은 것이 작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그들은 남성을 비하하고 공격하면서도 더 남성에 가깝게 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여성성으로 이익을 볼 자신이 없는 여성들이 남성이 주로 가졌다고 생각되는 돈이나 직업이나 전문성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건 나쁜게 아니다. 하지만 여성성을 비하하고 여성성을 어필하는 여성들을 공격하며 그것을 차별 해소 운동, 인권 운동으로 포장하려고 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문제다. 남성스럽지 않은 남성도 많다. 그래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다른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남성성을 비하하거나 남성성을 이용하고 어필하는 남성을 공격하지는 않는다. 또한 그런 행동을 인권 운동이라고 포장하는 경우는 더더욱 없다.

    꾸밈 노동이라는 표현도 억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남자든 여자든 사회생활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단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여성이 화장하는데 2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고 하는데, 사회에서 바라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일 뿐이다. (화장하는데 2시간 이상을 필수적으로 소비하라고 강요하는 회사는 없을 것이다.) 또한 화장을 하지 않은 여성의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해서 생기는 어색함이나 거부감일 뿐이지. 꾸밈 노동이라며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화장을 강요해왔다는 식의 생각은 너무 피해의식에 빠져있는게 아닌가 싶다.

    다시 말해서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분명히 하나의 가치이다. 페미 지지자들은 그것을 남성에 의존적인 형태라며 비하한다. 그것은 아주 비상식적인 생각이다. 대다수의 남성은 아름다움을 포기하는 대신 돈이나 능력이라는 가치에 더 몰두했을 뿐이지 남성이라고 애초에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버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쁘고 잘생긴 남성은 많고 그것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하나의 가치이자 능력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그런데 어째서 여성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비하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이 얼마나 삐뚤어진 시선을 가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9. 너무 극단적이고 감정적이다.
    원래 페미니즘의 정의는 여성의 차별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보는 페미 지지자들의 태도는 여성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려는게 아니고 남성과 사회와 싸워서 이익을 쟁취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애초에 그런 태도는 차별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의 태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지적하고 해결하려는 태도여야 하는데 아주 감정적이고 극단적이고 공격적이고 과격한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다.

    또한 차별 해소라는 것은 결국 그 누구에게도 차별적이어선 안 된다. 여성의 차별 해소를 생각하다가 남성에게 차별적인 주장이 되지 않도록 그들 스스로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조심성이나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10. 진영논리에 갖혀있다.
    일부 남성들과 일부 여성들은 진영논리에 갇혀서 모든 것을 성별만을 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고 든다. 명백한 가해자와 피해자조차도 가해자가 여성이면 여성의 편을 든다는 것이다. 범죄자를 잡아도 왜 여성 범죄자만 빨리 잡았냐고 시위를 하는게 페미 지지자들의 모습이다. 진짜 차별 해소를 원하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진영논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도 모자를텐데 말이다. 나는 페미 지지자들의 발언 중에서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객관적이려고 노력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진영논리 자체가 페미니즘의 정체성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11. 이상적이다. 그래서 위험하다.
  12. 페미니즘 지지자들이나 피씨 지지자들은 너무 극단적이고 이상적인 것이 문제 같다.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세상을 추구하고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 문제다. 외모도 하나의 가치인 것을 인정해야 하는데, 외모를 전혀 보지 않는 세상을 추구한다.

    그것은 욕이나 비속어도 전혀 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것과 비슷하다. 당연히 욕 안 좋고, 외모를 평가하는 것도 안 좋지. 하지만 그렇다고 욕을 그 누구도 하지 않는 세상, 외모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세상이 과연 행복하고 상식적인 세상일까? 그것이야말로 비정상적인 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원래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 안에서는 조금 부정적인 것도 섞여 있게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꼭 막아야만 하는 확실한 차별이나 범죄와 같은 행위가 아니라면, 개개인간의 작은 일탈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말도 허용하는 것이 자유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예쁘다는 외모 칭찬까지 문제가 된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것은 극단적이고 이상적인 생각에서 오는 잘못된 가치관과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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