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저항 민주화를 지지한다.

안녕하세요. 양곤대학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지금 양곤대학교 국제관계학과 4학년 22살 쉐야민애입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지금 매일 슬픔과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우리의 호소를 귀담아들어주시고 미얀마 국민들을 제발 도와주십시오. 쿠데타 정권의 반인도적 행위를 강력히 비난해 주십시오. 그리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미얀마 국민들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십시오. 우리 미얀마 국민들은 대한민국 정부와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서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하고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 김어준 생각에 올라온 쉐야민애의 호소 내용이다.

우리나라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겪었기 때문에 남 일처럼 바라볼 수만은 없는 것 같다. 대단한 것은 못하더라도 응원하고 지지하고 돕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런 글이라도 올려본다.


그리고 약간 딴소리인데 시위를 하는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도 그렇고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시위에 나오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애들이 뭘 알겠냐고, 선동당해서 나오는 거라는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깊은 사정은 모르더라도 그것은 알 수 있지 않을까? 무기를 들지 않고 평화적으로 어떤 주장을 하는 집단이 있고, 그것을 총과 몽둥이, 물대포로 막으려고 하는 집단이 있다면 그 심각성과 누가 정당한 소리를 하고 있는지는 쉽게 구별할 수 있지 않을까? 자유라는 것의 중요성을 모르더라도 주변 어른들의 절실함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그 자유의 가치가 대단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나도 그 아이들을 무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나 자신조차도 자유의 가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군부의 폭력과 독재가 옳지 않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고 그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것이 곧 자유의 가치라고 말할 수도 있을테고 말이다.

미얀마 시위를 보면서 과거 우리나라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는 것이 과장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 같다. 미얀마 국민들이 독재에 맞서 꼭 승리하기를 응원하고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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