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피해자답지 않아서?…”동의 없었다” 인정에도 무혐의 (2021.02.23/뉴스데스크/MBC)
저런 가해자가 무죄 판결을 받는 것도 비상식적이고, 성폭행의 증거 없이 성폭행으로 판결이 나는 것도 비상식적이다. 판사들의 저런 비상식적인 판결 때문에 사회가 분열하는 것이다.
페미니즘 지지자들의 차별이 숨어있는데 그것을 사회가 못 본다는 주장은 틀렸다. 그것은 그들이 극단적이고, 과대망상, 피해의식, 열등감에 빠져있기 때문이고, 모든 것을 여성과 남성이라는 진영논리의 시선에 갖혀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차별적이지 않다.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보편적인 인식 속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남성들도 여성을 비하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그런 행위를 정당화하는 경우도 없다. 소수의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예로 들어서 세상이 차별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
하지만… 그 극단적이고 차별적이라는 소수가 판사나 경찰, 공무원, 정치인, 정치 집단 같은 나라의 대표격의 사람들이라면 말은 달라진다. 미국의 백인 경찰들이 흑인을 과잉진압해서 죽인 것처럼… 우리나라는 판사들이 상식적인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세상이 차별적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이상한 판결 때문데 남성들도 분노하고, 여성들도 분노하는 것이다. 남녀 모두가 사회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고 비상식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추가로 민주당을 포함한 정치 집단들의 여성 가산점도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구체적 근거도 대지 못하면서, 결과론적인 비율만을 가지고 남성 정치인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면서 사회가 여성에게 차별적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여성을 더 우대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그것을 본 어리고 젊은 남성들은 분노한다. 자신들은 여성에게 차별적인 적도 없고, 여성보다 대우받은 것도 없는데, 왜 거대 여당과 야당과 같은 정치집단이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어떤 주장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면 제대로 설득을 해야 하는데, 설득에 성공하기만 한다면 애초에 대다수가 반대할 이유가 없을텐데, 제대로 설득하지도 못하고 강제로, 억지로 하려고 하다보니 반발심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현재 반발심을 가지는 남성들이 차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남성들은 자신들이 피해를 입고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기존에 누리던 것을 지키고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차별주의자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을 차별주의자로 내모는 것이야말로 차별적인 것이고, 자신들의 주장에 반대하면 모두 종북이라며 종북몰이를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회는 이미 성장해있는데 법이나 판사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런 문제를 이용해서 사회 갈등을 유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법과 판사들에 대한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극단적인 세력, 집단들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극단적으로 주장하는 집단은 결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단지 그 문제를 확산시키고, 이익을 얻기 위해 이용하거나 기생할 뿐이다.
페미니즘 집단은 극단적인 사람들을 배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차별 문제 해소의 대표를 할 자격을 상실했다. 다시 말해서 극단적인 주장들 때문에 좋은 주장조차도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들은 열등감에 빠져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분열만 조장하고, 그들을 이용하려는 집단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더 상식적이고 현실적인 새로운 대안이 나와야만 한다. 그래야 진정한 차별 해소의 속도를 올릴 수 있다.
블록체인의 발전을 위해서라며 가상화폐를 더욱 허용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가상화폐는 투기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었고, 결국 피해자는 생겨났다. 그 문제 때문에 블록체인에 대한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을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속도가 더 더뎌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차별 해소를 위한다는 큰 목적을 위해 극단적인 사람들까지 포용하며 무조건 지지자 수를 늘리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더 큰 사회적 문제와 반발을 만들어내고 있다.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분열을 조장하거나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오래전부터 사회의 분열을 조장했고, 그들을 지지하지 않으면 종북이라며 종북몰이를 해왔다. 그의 지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극단적인 세력을 배척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진보라는 정체성이나 보수를 비난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다. 사실 민주당은 진보도 아니다. 중도 보수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가치와 시도를 하기보다는 기존의 문제를 바로잡으려고 할 뿐이다. 민주당이 다수에게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특정한 대상을 공략하기보다는 보편적인 상식과 정의를 추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트럼프도 마찬가지다. 나중에 또 다시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트럼프처럼 갈등을 이용하는 극단정이고 비이성적인 세력은 결코 오래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즘도 마찬가지다. 페미니즘은 분열을 조장하고 갈등을 이용하고 있다. 극단적인 지지자들을 배척하지 못했다. 아니, 그들이 페미니즘의 핵심 세력으로 보이기도 한다. 차별을 해소하는게 나쁜 거냐고? 왜 그렇게 안 좋은 쪽으로만 보냐고? 보수, 진보, 국민의힘, 민주당 그 어떤 집단이 부정적인 것을 추구하는가? 이 세상에 대놓고 부정적이고 나쁜 것을 추구하는 집단은 없다. 국민의힘을 비판하면 보수와 국가의 안전과 행복을 반대하는 것인가? 나는 페미니즘은 차별 문제 해소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차별을 해소하려면 남성, 여성으로 나눠서 갈등을 일으키고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핵심은 그것이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있냐, 없냐 이런식의 이분법적 논리는 신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와 같은 유치한 얘기일 뿐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차별이 존재하고 해결책은 무엇인가를 얘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믿고 안 믿고, 지지하고 지지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페미니즘은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여성이 차별받는다는 것을 믿으라고만 강요한다. 그것을 믿지 않고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으면 이단, 차별주의자라고 정의하고 공격한다. 이것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이다. 차별은 누구에게든 존재하고 어디서든 생겨날 수 있다. 그것은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다. 여성에 대한 차별 해소에 집중하는 것과 진영논리에 갇혀 여성만이 차별당한다고 믿고, 여성의 이익만을 위하며 남성을 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여성의 차별 문제 해소만 되면 다른 건 아무상관 없다는 식의 생각이 가장 차별적인 것이며 여성의 차별 해소가 목적이 아닌 여성의 이익이 목적인 것이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면 누군가는 피해를 입고 차별당해도 상관없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지금도 차별 문제를 해소할 준비가 되어있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문제 제기를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누구도 차별적인 생각을 옹호하거나 정당화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게 절대다수라고 나는 믿는다. 그런데 페미니즘은 그 국민에게 지지를 받을 만큼의 대표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들의 주장이나 문제 제기도 합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반발이 심하고 진전되지 못하는 것이다. 상식적인 집단이 합리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국민은 그들을 지지할 것이고 세상의 차별 문제는 빠른 속도로 해소될 것이다. 페미니즘이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이 차별적이어서가 아니라. 페미니즘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