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의 정당화하지 마라? VS 방향을 바꿀 뿐이다?

나는 포기를 정당화하는 것을 한심하다고 생각해. 그런데 내 스스로는 언제든 포기하고 방향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이 두가지 생각은 서로 상충되는게 아니야.

내가 싫어하는 건 이런 거야.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특정한 기한을 정해놓고 몸이 망가질 정도로 노력해. 그리고 나서 결과가 안 좋으면 깨끗하게 포기하는 거야. 그게 현실적이고 현명한 것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내가 보기엔 포기를 정당화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 남들한테 나는 할만큼 했다. 그런데 안 되더라. 라는 핑계를 대기 위해서 하는 쇼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야. 그런 쇼를 하는 사람이 실제 있는지는 모르겠어. 어쨌든 그런 쇼는 아주 잘못됐다는 거야.

내 스스로 언제든 방향을 바꿀 수 있고 뭐든 빠르게 포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내 스스로 그렇게 판단했으면 남들이 보기에 빠르게 포기하는 것처럼 보여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거야. 그게 섣부를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 판단이잖아. 내가 책임지면 되는 거야. 계속 섣부르게 포기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겠지. 내가 잘못해왔다는 것을 말이야. 그러면 그때서라도 고치면 되는 거야. 내 스스로 정확하게 이해를 못 했는데 남들이 고치라고 해서 고치는 척을 하면 오히려 그게 더 길을 돌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거야. (물론 어떤 방향으로든 계속 노력을 한다는 건 배우는 것이 있긴 하지.)

그러니까 핵심은 그것인 것 같아. 남의 눈치를 보면서 남에게 핑계대기 위해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낭비지.) 나에 대한 결정은 내 스스로 내려야 한다는 것. 나는 휘둘리는게 정말 싫거든? 그런데 내 스스로 내가 정말 잘 휘둘리는 타입이라는 것을 알아. 그래서 나를 다잡기 위해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해.

어쨌든 중요한 건 포기를 정당화는 것과 목표나 노력의 방향을 바꾸는 건 완전히 다른 거야. 어차피 될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 된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리고 꿈이나 목표를 포기해버리는 건 비겁하고 한심하다는 거야. 내가 남이 보기에 너무 쉽게 방향을 바꾸는 것처럼 보이고 포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편한 길만 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계속 노력하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했다는 거야. 내가 더 잘하기 위해서 더 세상에 가치있어지기 위해서 계속 나를 알아가고 배워가고 공부하면서 더 최선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거야.

정리하면 정말 포기하기 위해서, 남들에게 핑계를 대려고 하는 보여주기식 노력이냐, 포기하거나 편한 길만 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포기하지 않기 위한 변화하는 것이냐의 차이인 것 같아.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는 거야. 눈치 볼 필요 없다는 거야. 내가 노력했음을 남에게 설득하고 이해받으려고 하지 말고, 내가 추구하는 결과물이 가치있음을 사람들에게 설득하고 이해받으려고 해야 한다는 거야.

This entry was posted in 0 잡다한 잡담 and tagged , , , . Bookmark the permalin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