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라고?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라는 말은 돈이 없는 사람들의 자기 위로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 물론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겠지. 돈 많아도 몸이 아프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행복하지 못할 거야. 돈 많은 사람 중에 자살하는 사람도 있고 말이야.

하지만 돈은 너무나도 보편적이고 너무나도 강력한 가치야. 돈이 많으면 돈 벌려고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대다수의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걱정이 바로 돈 걱정이잖아. 그걸 안 해도 되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가치인 거야.

누군가는 돈이 없이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힘든 일을 하는게 정말 싫거든… 배고픈 것도 싫어… 일을 안 하고 편히 먹고 살려면 돈이 필요하잖아. 그러니까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긴 하겠지만, 돈이 많은 순서대로 행복한 건 아니거든? 하지만 돈에 연연하지 않고, 얽메이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살 정도의 돈은 필요하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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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미리 저축해둔다? 그건 참 막연한 생각인 것 같아. 물론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미래에 어떤 큰 일이 벌어지고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될지 어떻게 알아? 결국은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매 순간을 불안해하면서 돈에 연연하면서 살게 되는 것 같아.

그래서 일단은 보험을 어느정도는 들어둬야 할 것 같고, 내가 벌 수 있고, 저축할 수 있을 만큼 하면 그걸로 충분한 것 같아. 괜히 그 이상으로 욕심 부려봤자 벌 수 있는 돈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무리하다가 몸 상하면 그게 돈이 더 들수도 있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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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돈에 대한 개념이 참 없는 것 같아. 돈 무서운 줄도 몰라. 철이 없다고 할수도 있는데, 내 성격이 원래 그런거라는 생각도 들어. 그냥 돈의 중요성을 몰라. 돈에 대해서 따지고 머리쓰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어.

그런데 내 스스로가 그런 성격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돈에 인색하다는 생각도 들어. 그냥 무조건 덜 쓰고 안 쓰고 아끼고 보는 거야. (그러니까 변별력이 없는 것 같아. 써야 할 때도 안 쓰고, 덜 손해보거나 벌 수 있을 때도 그냥 포기해버리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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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돈은 정말 중요한 가치야. 그런데 건강이나 서로를 위해주는 소중한 가족과 같은 것들도 돈보다 중요하다면 중요하고 돈과 똑같이 중요한 가치들이라는 거야. 그중에 하나만 없어도 행복할 수가 없어. 결국은 그 모든 것을 균형을 맞춰가며 다 지켜야 한다는 거야. 돈을 위해서 건강을 버린다거나 가족에게 소홀하면 안 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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