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우리 사회의 필요 조건인가? 이재명 공약을 통해 본 새로운 시각
기본소득 공약, 이재명이 던진 화두
이재명의 기본소득 공약 포스터를 보면서 오래전부터 해왔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사회의 갑질 문화는 결국 사람들이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롯됩니다.
기득권은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들어야만 그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방식이 진정한 경제 발전을 가져오는 걸까요?
경제는 소비를 통해 성장한다
경제 발전은 생산과 노동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는 경제 성장은 불가능합니다.
빈부격차가 클수록 경제성장률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다스뵈이더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빈부격차를 줄이고 기본적인 생계를 보장하는 것은 단순한 사회적 복지가 아닙니다. 이는 곧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초입니다.
못 사는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최소한의 소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여유가 생기면?
조금 더 비싼 물건, 더 다양한 상품에 소비를 하게 되고, 이는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반면 잘 사는 사람들의 소비량은 여유가 늘어난다고 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본소득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기본소득이 사람을 나태하게 만든다고? 오해입니다.
“여윳돈이 생기면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나태해질 것이다.”
이런 주장은 기본소득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입니다.
현실적으로 살펴봅시다.
지금도 하루에 몇 시간만 일하고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으로 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본소득이 있더라도 자신의 삶을 누리기 위해 더 나은 일을 찾고 열심히 살 것입니다.
또한, 굶어 죽을 걱정이 없어진다고 해서 모두가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지는 않습니다.
과거와 달리 생존을 걱정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여전히 사회적 지위, 성취감,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합니다.
오히려 기본소득이 주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자기 계발과 새로운 도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빈곤은 갑질을 초래한다
굶주림은 단순히 개인의 불행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굶주림과 생존 걱정은 사람들을 약자로 만들고, 사회적 구조 속에서 쉽게 갑질을 당할 수 있는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
생존에 몰린 사람들은 불평등한 대우를 참아야 하고, 이는 노동자를 소모품처럼 대하는 문화를 강화합니다.
좋은 환경은 개인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줍니다.
반대로 열악한 환경은 범죄율과 빈곤율을 높이며, 사회 전체의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배고픈 환경이 사람들을 더 열심히 살게 한다는 믿음은 이제 버려야 할 구시대적인 생각입니다.
사회와 개인 모두를 위한 투자
기본소득은 단순히 돈을 나누는 제도가 아닙니다.
기본소득을 통해 여유를 가진 사람들은 더 나은 소비를 하고, 자기 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사회의 필수적인 일(위험하거나 기피되는 일들)은 더 높은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는 개인과 사회 모두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기본소득, 꼭 필요한 이유
지금은 코로나 지원금처럼 한시적인 지원이었지만, 그 몇십만 원으로도 지역 경제는 활기를 띠었습니다.
16만 원이라는 금액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금액이지만, 그 효과는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기본소득은 소비를 진작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AI와 기계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미래를 상상해봅시다.
만약 그 부를 나누지 않는다면, 결국 소비자가 사라지고 경제는 파탄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소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맺음말: 기본소득, 변화의 시작
기본소득은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사회 구조를 개선하고,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위한 투자.
그것이 바로 기본소득의 진정한 가치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