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머리, 코디 논란에 대한 내 생각

그 사람이 그 머리 스타일이 좋고 그 코디가 좋다는데 “그거 이상해. 그런 실수 용서할 수 없어. 이렇게 조치하고 고쳐.” 이건 팬이 아니고 펫이지. 펫을 대하는 주인의 태도 아니냐고…

팬이라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그거잖아. “그 스타의 외모 때문이 아니고 그냥 그 스타가 좋은 거야” 라면서… 그런데 그 스타의 선택과 취향을 존중 안 해주는게 팬이 맞을까?

내 취향이 아니게 되고 내 마음에 안 들게 되면 떠나면 그만이야. 그렇게 참견하고 피해를 끼칠 거라면 떠나는게 맞는 거야. 그건 팬도 아니야. 만약 그렇게 자칭 팬들이 강요해서 스타가 바뀐다면 그 이후로도 계속 스타의 선택과 취향은 참견받을테고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 없을 거야. 건강할 수 없을 거야.

무슨 인형놀이 해? 기사나 사람들의 악평을 핑계로 참견을 정당화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팬이면 팬 답게 예의를 갖춰서 “사람들의 평이 너무 안 좋아요. 저는 이렇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정도의 개개인이 주관적이고 스스로 주관적인 것을 인정하는 내용의 건의를 하는 메일을 보내던가 해야지. (그래서 안 들어주면 마는 거야. 그래도 계속 팬으로 남을 수도 있고, 떠날 수도 있지. 팬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 두가지야.)

무슨 프로참견러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뭉쳐서 성명서를 내냐고… 그 팬들이라는 사람들의 취향이 진리야?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 있어? 그건 강요고 참견이야. 팬이라는 존재가 할 수 있는 행동의 선을 넘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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