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애들은 체벌이 없어서 문제라고?

체벌에 대한 환상 좀 버려라. 그러면 그시절에 체벌 당한 어른들은 다 똑바르냐? 다 거기서 거기고 쓰레기들은 나이 상관없이 많아.

맞고 자란 사람들은 다 인성이 바르고 안 맞은 사람들은 다 인성 쓰레기야? 맞고 자란 사람도 쓰레기같은 사람은 있고 어릴 때 혼도 안 나고 안 맞고 자라서 버릇이 없어도 사회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다보니 알아서 예의를 배우게 되는 사람도 있는 거야.

체벌의 필요성을 얘기할거면 성인도 체벌해야 한다고 말하면 인정해줄게. 그런데 꼭 지들은 성인이라고 요즘 애들은 체벌을 안해서 버릇이 없네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너무 어이가 없어. (그런 사람들 중에도 남에게 예의 없는 사람 많을거다. 내 말은 아이들에게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촉법소년? 미성년자라고 처벌 안 하고 그것을 악용하는 건 나도 문제라고 생각해.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거야.

“체벌을 받지 않은 아이들과 체벌을 받지 않고 자란 성인들이 유독 버릇이 나쁘다.”라는 식으로 체벌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 말이야.

그거 되게 멍청한 소리야. 어느 시대든 빠지지 않고 나오는 “요즘것들은 버릇이 없어. 쯧쯧” 하는거랑 1도 다르지 않다는 거야.

중요한 건 체벌에 환상을 가지면 안 된다는 거야. 물론 아예 처벌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문제겠지만, 내가 받아들이는 학교에서의 체벌은 매우 부정적인 것이고 악용할 가능성도 너무 크거든.

한마디로 체벌은 잘 없어졌어. 다시 말하지만 체벌을 허용하려면 성인도 포함시켜야 해. 그리고 처벌이 불가능하니까 체벌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체벌을 대안으로 생각해서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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