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장난이 아니고 막장드라마가 아니다

정치는 매우 중요하고 무서운 거다. 잘못 뽑으면 사람이 죽기도 하고 나라가 망하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 투표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투표? 중요하다. 투표율?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제대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투표하는 건 투표를 안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윤석열 같은 대통령이 나온 것 아닐까?)

특히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글로만 정치를 배운 사람들이 있다. 그사람들은 그냥 정치는 싸움, 놀이일 뿐인 것 같다. (페미니즘 때문에 누구 찍고, 중국인 혐오해서 누구 찍고…)

정치는 장난이 아니다.

정말 막강하고 강력한, 나라가 망하게 할수도 있고 내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고 전쟁을 일으킬 있는 그런 중대한 것들을 결정하는 정치인이나 대통령을 뽑는 제도인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는 커뮤니티에서 재미로 접근해도 되는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 중요함을 알고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에는 정치에 대해서 잘 몰라도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투표율 자체가 정치인들한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투표율이 높으면, 보는 눈이 많으면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테니까.

그렇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잘 모르면 투표를 안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정치인이나 대통령이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잘 모르고 주변 분위기나 흐름에 따라서 휩쓸리는 사람들에 의해 뽑힌다면 그것은 정말 위험하다.

다시 말해서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투표를 하지 말라기보다는 정치에 대해서는 누구나 진지하게 필수적으로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너무 안일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누가 뽑히든 기본은 하면서, 상식적으로 돌아갈 것이고 공약에 따라 나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을 뽑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현실을 봐라. 어떤가? (누굴 뽑든지 똑같다고? 그게 제일 한심한 말이다. 사기꾼들이 퍼트린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이다.)

사기꾼 천지다. 선거는 더 나은 사람을 뽑는 것도 아니고, 최악의 사람을 걸러내는 것도 아니고, 사기꾼을 걸러내기 위해 하는게 진짜 선거의 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게 전혀 안 되고 있다.)

나라가 망하지 않을 거라고, 계속 지금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될거라는 안일함을 버려라. 나는 나라가 망해서 지금의 평화가 깨져버릴까봐 너무 무섭다.

제발 다들 나처럼 생각했으면 좋겠다. 정치는 겁을 내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정보를 얻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한 이후에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자극적인 정보에 휘둘려서 딱 그 단편적인 부분만을 보고 감정적으로, 장난으로 투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들 스스로는 진지할지도 모르지. 페미니즘 박살내야 하고, 중국인 몰아내야 하고… 그게 나라가 망하면 무슨 소용이냐고… 정말 한심해보일 뿐이다.)

그런식으로 막장드라마 보듯이 판단하면 사기를 당하기 딱 좋다. 사기꾼들은 제대로 된 능력이나 비전도 없으면서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를 당신들에게 흘려서 당신들의 표를 빼앗을 것이다.

그렇게 뽑힌 사기꾼들은 나라의 재정을 다 빼먹을 것이고, 그 정도가 심해지면 나라는 휘청거리다 결국 망하게 되는 것이고 말이다.

재정만 파탄나나? 그 이외에 모든 부분이 무능한 그들에 의해 망가지게 된다.

정치나 투표는 장난이 아니라니까? 내 미래, 장래, 대학, 취업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왜? 나라가 망하면 취업이 어디있고 대학이 어디있나? (내 장래를 커뮤니티에서 얻은 정보만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나? 그런데 왜 정치는 그따위로 접근하냐 이거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정치에 대해서 사실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국힘당이 돈에만 환장한 사기꾼 집단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

그러니까 시위 안 하고 나라 망할까봐 걱정하지 않으면서 편하게 살고 싶으면 최소한 투표 만큼은 좀 성의있게 공부하고 노력해서 기본적인 변별력은 기르라는 것이다.

매번 개같은 인간 뽑아놓고 끌어내리겠다고 시위하는거 힘들지도 않나? 내가 편하기 위해서라도 투표는 좀 제대로 하라는 거다. (자식들한테도 그정도는 가르치라 이거다.)

대충 찍었다가 매번 이게 뭐냔 말이다. 경제가 휘청이고 국격이 무너지고 전세계에 망신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상식이 사라지고 외교도 엉망진창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사까지도 발생하고 있지 않냐 이말이다.

그거 뒤처리 누가하냐? 민주당이? 아니다. 국민이 하는 거다. 모든 고통은 결국 우리 국민이 당하는 것이고 뒤처리도 국민들이 하는 것이다. (끌어 내린다고 고생, 망친거 다시 복구한다고 고생… 왜 안 해도 될 고생을 하고있냐고…)

그러니까 정치가 중요하니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라는게 아니고 내 몸이 편하기 위해서 최소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게 정치에 대한 공부와 관심과 투표라니까?

제발 좀 정치에 안일하고 무관심했다가 나중에 개고생 할 일 만들지 좀 말라고! 걱정없이 편하게 살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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